감정은 왜 생길까? - 뒹굴며 읽는 책 과학, 재미있잖아! 3
다비드 상데르 외 지음, 클로틸드 페랭 그림, 이효숙 옮김 / 다산기획 / 201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받아들인 '감정'에 대해 처음부터 차근차근 살펴볼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제공해주는 책이다. 제목과 같이 감정이 왜 생기고, 어떻게 표현되는지, 그리고 우리가 감정을 느낌으로써 어떤 이로움과 유익함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흥미롭게 읽고, 올바르게 이해해 나갈 수 있다. 물론 이 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과학적 기본 개념을 다루고 있지만, '감정'의 구석구석을 살펴보고 싶은 어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찰스 다윈에 따르면 종이 진화하는 동안 감정을 느끼게 된 인간과 동물은 생활에 조금 더 빠르게, 그리고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 예로 자신을 잡아먹으려는 포식 동물의 움직임을 확인한 초식 동물은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느끼고는 살아남기 위해 꼼짝 않고 있거나, 죽은 척하거나, 빠르게 도망치거나, 이도저도 아니면 오히려 포식 동물을 공격할 수도 있었다. 이처럼 감정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영향을 미치고, 무엇인가를 판단하는데 도움을 주는 존재이다.

 

기쁨, 슬픔, 화남, 두려움, 즐거움, 우울함, 무서움, 흥미로움 등 생활 속에서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무수히 많다. 이를 표출하는 감정 표현법 역시 다양한데, 얼굴색이나 표정, 목소리, 자세와 움직임 등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감정은 겉으로 드러난다.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얼굴이 빨개진다거나, 슬플 때 목소리가 떨리는 것, 신이 나면 깡충깡충 뛰는 것 모두 우리의 감정 상태를 나타내는 방법이 된다. 이처럼 <감정은 왜 생길까?>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생활 곳곳에서 수시로 일어날 감정을 깊이 들여다봄으로써 삶을 조금 더 풍요롭고, 활기차게 가꾸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