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영어책 - 영어의 기본을 잡아라!
어슐러 듀보사스키 지음, 김영선.강은경 옮김, 박무웅 그림 / 다산기획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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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단어를 외우고, 문법을 익히고, 문장을 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영어를 배워 나간다. 배우는 사람이 영어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영어에 대해 어떤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지는 전혀 상관없이 몇 백 개의 단어부터 줄줄 외워 나간다. 마치 단어가 영어 공부의 첫 시작인 것처럼, 너무나도 당연하게 말이다. 외국어에 대한 깊숙한, 혹은 자발적인 관심보다는 성적과 학벌, 그리고 성공이라는 연장선 상으로 영어를 바라보기 때문이다. 과연 우리는 제대로 된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일까? 

영어 공부를 제대로 하고 싶다면 단어를 외우기 전에, 그리고 영어 테이프를 돌려 듣기 전에 '영어'라는 언어에 대한 궁금증부터 풀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언어가 생겨난 배경과 형태, 종류, 필요성 등 언어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부터 풀고, 세계 속 수많은 언어 중 하나인 영어에 대해 습득해 나가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 모든 기초 개념을 뛰어넘은 채 바로 단어와 문법, 문장을 배워 나가기 때문에 실생활에서는 효율성 제로의 무기력한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늦지 않았다. 그리고 포기해서도 안 된다. 영어는 이제 우리 사회에서 국어와 함께 배워야 하는 필수 언어가 되었고, 우리는 누구보다도 탄탄한 영어 실력을 갖출 때가 되었다. 부디 단기간의 점수와 실력보다는 넓은 안목과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뿌리부터 튼튼한, 똑똑한 영어 실력을 갖추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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