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상어와도 같다.

하지만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그때도 없었고, 지금도 없다. 나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이력서를 훑었다. 그것 외에는 특별히 할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모르긴 해도 내게 이력서를 보내온 사람들 대부분이 나와 같은 상태일 것이다. 희망도 없이 꾸역꾸역 살아가는 것. 단지 특별히 할 일이 없기 때문일 테지. 우리는 상어와도 같다. 계속 헤엄치지 않으면 이대로 가라앉아버릴 테니까.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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