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를 넘나드는 연대 의식을 중세의 기독교나 불교 세계관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오랜 시간을 건너 우리에게 전해진 불화는 누구도 피할 수 없었던 상실감과 부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누구든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을 겪어야 하지만, 우리는 보이지 않는 그물망 속에서 연결된 존재라고 했다. 같은 모험을 하고 있다는 공통의 의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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