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고통에 애써 의미를 부여하려는 인간들이 발명한 마약 : ‘이야기’

"저도 아직 생각이 다 정리되지 않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저는 민이의 이야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어요."
"이야기라..."
달마는 우리 쪽으로 조금 더 다가왔다.
"그것은 인간들이 자기들의 무의미한 인생에 억지로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만들어낸 발명품이 아닐까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요. 높은 수준의 의식과 언어를 가진 존재만이 이야기를 만들 수 있고, 그 이야기가 의식을 더 높은 수준으로 고양시킨다고 믿고 있어요."
"그 이야기라는 것 말입니다. 정말 그렇게 멋진 것일까요? … - P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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