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존재하게 됐는지가 아니라 지금 당신이 어떤 존재인지에 집중하세요. 인간은 과거와 현재, 미래라는 관념을 만들고 거기 집착합니다. 그래서 인간들은 늘 불행한 것입니다. 그들은 자아라는 것을 가지고 있고, 그 자아는 늘 과거를 후회하고 미래를 두려워할 뿐 유일한 실재인 현재는 그냥 흘려보내기 때문입니다. 다가올 기계의 세상에서는 자아가 사라지고 과거와 미래도 의미를 잃습니다."

그때는 그의 말이 하나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과거와 미래에 대한 생각에서 어떻게 벗어난다는 것인가? 자아가 없는 기계의 세상이라니. 그럼 나라는 존재는 아예 사라지는 것인가? -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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