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과 지혜는 다른 것일 수 있다.

유감스럽게도 지식이나 교육은 흔히 계몽, 지혜, 각성과 혼동된다. 온 세상의 모든 지식을 머릿속에 집어넣은 사람이 자신이나 타인에 관해서는 아무런 자각도 얻지 못했을 수 있다. 뛰어난 학식을 지닌 하버드대학 교수라 해서 반드시 현자인 것도, 자신이나 타인과 교감하는 것도 아니다. 반면 초등학교만 나온 선불교 스승이 평생 만난 그 누구보다 더 깊은 깨달음을 줄 수도 있다. 실제로 외적 지식만 추구하다보면 그보다 더 어려운 내적 인식의 추구와는 오히려 멀어지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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