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동물원 세미콜론 코믹스
다니구치 지로 글.그림, 오주원 옮김 / 세미콜론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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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고독한 미식가>로 많이 알려진 다니구치 지로의 작품이다. 주인공은 교토에서 상경해 만화가의 어시스턴트로 일하는 갓 스물을 넘긴 하마구치라는 청년이다. 주인공이 여러 인물을 만나면서 내보이는 순수한 마음과 서툰 행동들이 독자에게 각자의 스무 살을 떠올리게 한다.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여서 더 세심하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60년대 말, 어딘가 낭만적으로 느껴지는 경제성장기 도쿄의 풍경을 살짝 엿볼 수 있었던 점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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