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 혁명

그렇지만 사람은 어떨까? 우리는 어떻게 프로밍될까? 1350cc의 큰 뇌로 어떤 특별한 정보 처리 문제들을 풀도록 ‘설계돼‘ 있을까?
사람의 마음이 풀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된 정보 처리 문제들이 있을지 모른다는 개념은 심리학 분야의 인지 혁명에서 빠져 있었다. 빈 서판 blant slate 이었던 사람은 이제 범용 컴퓨터가 되었다. 즉, 빈 서판 위에는 강화 수반성이 글을 쓰는 반면(학습 이론), 범용 컴퓨터 위에는 문화가 소프트웨어를 쓴다(인지 이론), 경험적 발견물의 축적, 그리고 다양한 경험과학의 수렴과 더불어, 진화심리학의 출현을 위한 무대를 마련한 것은 바로 이 간극이었다. 진화심리학은 사람의 마음이 풀도록 설계된 정보 처리 문제들이 어떤 종류의 것인지 - 바로 생존과 생식의 문제 -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잃어버린 퍼즐 조각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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