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일상에서 자기도 모르게 주워 쌓아올린 쓰레기 더미가 있다. 어떤 계기가 있어 밖에서 그것을 바라볼 수 있게 될 때까지는 사실 그 존재를 알아채기도 힘들다. 그것은 그것대로 좋다. 그러나 가끔은 늘 달라붙어 있던 그 더미에서 한번 떨어져보자. 시간을 내서 좋은 게스트하우스와 좋은 사람을 찾아보자. 여행이 끝날 무렵 당신은 자신을 조금 더 좋아할 수 있을 것이고, 또 다른 여행을, 어쩌면 또 다른 삶을 꿈꿀 수도 있을 것이다. 조금 돌아갈지는 모르지만 그리 대단한 것을 잃는 것도 아니다. 어쩌면 삶이 준비한 선물을 조금 일찍 풀어보게 될지도 모르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