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짧은 그래픽 노블. 만화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어른들을 위한 동화에 가까운 느낌이다. 짧은 분량 속에서도 나름의 이야기 구조가 있고, 반전도 있다. 실내 장면들은 세피아 톤으로 채색되어 있는데 추운 겨울날 따뜻한 오두막 집 안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았거나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 좋을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