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탐구하는 과정에서도 이런 결정적 갈림길이 나타났다.
하나는 아리스토텔레스로 대변되는 철학에 바탕을 둔 전통적인 관점이고, 또 하나는 새롭게 개통된 진화론이라는코스다.
그동안 추풍령 휴게소에서 출발한 거의 대부분의 행복 학자들은 아리스토텔레스의 대로를 선택해왔다. 이 여정에서모양을 잡은 행복론은 다분히 목적론적이고 가치지향적이다. 삶의 궁극적 목적은 행복이며, 이것은 의미 있는 삶을 통해 구현된다는 식의 생각. ‘도덕책 버전의 행복론이다.
이 책에서는 과학책 버전‘의 행복을 찾아보려 한다.
chapter 3 다윈과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행복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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