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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기원 - 인간의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서은국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앞서 보았듯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인간의 모든 특성은 생존을 위해최적화된 도구다. 밀러에 의하면, 신체적 특성뿐 아니라 고차원의 정신적인 특성도 이 ‘생존 도구의 역할을 한다.
피카소는 창으력을 발휘하기 위해 산 것이 아니다. 보다 진화론적인 해석은 피카소라는 한 생명체가 그의 본질적인 목적(유전자를 남기는 일)을 위해 창으력이라는 도구를
사용했다고 보는 것이다. 마음의 정신적 산물들은 사실 몸의 번성을 위한 도구인 것이다.
드디어 결정적인 질문을 던질 때가 왔다. 행복감 또한 마음의 산물이다. 창의력과 마찬가지로
행복도 생존을 위한 중요한 쓰임새가 있는 것은 아닐까?
행복은 삶의 최종 목적이라는 것이 철학자들의 의견이었지만, 사실은 행복 또한 생존에 필요한 도구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 마치 피카소의 창의성 같은?

P.5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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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기원 - 인간의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서은국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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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공작새의 꼬리를 다시 떠올려보자. 그 꼬리는 오직 짝짓기만을 위해 설계된 매우 거추장스러운 도구다. 바로 이 공작새 꼬리 같은 기능을 하는 것이 인간의 마음이라는 것이다.
멋진 고리가 공작새들의 짝짓기 경쟁에서 승부를 가르듯 멋진 마음을 가진 자들이 인간의 짝짓기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다. 공작새는 꼬리를, 인간은 마음의 능력을 펼치지만, 밀러에 의하면 판이하게 다른 이 행위의 궁극적 목적은 동일하다. 유전자를 남기기 위함이다.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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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기원 - 인간의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서은국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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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새 꼬리가 이 책의 관심사는 아니다. 하지만 공작새꼬리는 진화론의 핵심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것은 ‘생명체가 가진 모든 생김새와 습성은 우연의 산물이 아니라, 생존과 짝짓기를 위한 도구‘라는 점이다. 너무 중요해서 다시한 번 쓴다. 동물의 모든 특성은 생존과 번식이라는 뚜렷한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다. 특히 ‘모든‘이란 단어에 주목하자.
P.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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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기원 - 인간의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서은국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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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을 탐구하는 과정에서도 이런 결정적 갈림길이 나타났다.
하나는 아리스토텔레스로 대변되는 철학에 바탕을 둔 전통적인 관점이고, 또 하나는 새롭게 개통된 진화론이라는코스다.
 그동안 추풍령 휴게소에서 출발한 거의 대부분의 행복 학자들은 아리스토텔레스의 대로를 선택해왔다. 이 여정에서모양을 잡은 행복론은 다분히 목적론적이고 가치지향적이다. 삶의 궁극적 목적은 행복이며, 이것은 의미 있는 삶을 통해 구현된다는 식의 생각. ‘도덕책 버전의 행복론이다.
 이 책에서는 과학책 버전‘의 행복을 찾아보려 한다. 

chapter 3 다윈과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행복 P.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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