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는 사랑을 아는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명확하게 알고, 그 길로 거침없이 나아가는 성격이었으면 좋겠다. 그 길이 비록 위험하고 무모한 것이라 하더라도 신념이 있는 거라면 얼마든지 뒷받침을 해 줄 테니까.
그러니 부모 때문에, 혹은 무엇 때문에든 원하는 걸 하지 못해서 불행하고 우울하지는 않았으면 하고 바랐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켜야 할 것을 지킬 줄 알았으면. 지금 슈베이든의 이름 아래에 있는 사람들과 장차 제 밑에 둘 사람들까지.
그 수많은 사람들과 그들에게서 파생되는 다른 삶들까지도 모두 지키는 것이 고위 귀족의 책임과 의무라는 걸 가르칠 것이다. 자신을 사랑해 주는 사람들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고맙고 감사해야 한다는 걸 잊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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