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습지만 그땐 정말 진심이었습니다.
그래서 외국 학생들과 경쟁하려면 영어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을해고 다른 친구들이 자습서를 볼 때 저는 『성문 기초 영어』 『성문조합 영어를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당연히 중간·기말 고사 성적은조지 않았습니다. 시험 성적을 잘 받으려면 자습서를 봐야 했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원했던 건 단순히 시험 성적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매번 시험 결과에 실망하면서도 외국어 공부를 그만두지 않았어요. 대학교에 가서도 시간 단위로 라틴어, 영어, 독일어, 이탈리 아어를 공부했습니다. 물론 이때에도 큰 성과가 있었던 건 아닙니 다. 엄청 좌절하고 스스로를 루저라 생각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훗날 로마에 유학을 가서야 꽃을 피우게 됩니다.
 여러분도 기억해보세요. 어린 시절 공부를 열심히 했던 데는 부모님의 칭찬을 듣고 싶어서, 혹은 다른 친구에게 지고 싶지 않아서 와 같은 이유들이 있었을 겁니다. 뭐 대단한 이유가 있었던 게 아니 에요. 그게 어른이 된 지금이라고 다를까요?
원가를 배우기 시작하는 데는 그리 거창한 이유가 필요 없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있어 보이려고, 젠체하려고 시작하면 좀 어떻습니까? 수많은 위대한 일의 최초 동기전 세계 이는 위대한 일의 최초 동기는 작은 데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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