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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다가, 뭉클 - 매일이 특별해지는 순간의 기록
이기주 지음 / 터닝페이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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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고 책장을 후루룩 넘기는데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그림을 그려보세요.

이 문장을 보는 순간 눈물 한 방울이 뚝 흘러내렸다.

무슨 내용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이게 무슨 일이람...

이 책과의 첫 만남은 잔잔한 떨림과 눈물 한 방울로 기억된다.

어쩌면 앞으로의 나를 바꿀 엄청난 열쇠를 손에 쥐게 된 느낌이었다.

이기주 작가의 책을 몇 권 읽으며 나름대로 생각했던 이미지가 있었다.

이번 책을 읽으면서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이미지에 어떤 모양 하나가 추가되었다.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모습을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는 건가?

일단 책을 빠르게 완독하기로 했다.

조금 후면, 유튜브에서 이기주 작가를 만날 수 있다.

두근두근 1시간 전, 곧 만나러 갑니다.

그리고 잠시 후 나는...깊은 멘붕에 빠져버렸다.

동명이인의 이기주 작가님이라니!

그런데 글은... 글은... 그냥 이기주 작가님이던데...

오늘 이렇게 또 한 명의 이기주 작가를 품게 되었다.

도심의 깊은 골목골목과 어디서든 보이는 남산을 그리는 작가님.

스쳐 지나가는 풍경들을 그림으로 잡아두는 작가님.

사람과 나무와 빛과 그림자를 펜 하나로 기억해 내는 작가님.

그리다가, 뭉클이라는 제목이 이렇게 좋을 건 또 뭔가.

비슷비슷한 일상을 그대로 흘려보내지 말자.

뭐라도 남겨보자. 그게 뭐라도.

뭉클한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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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품격 (7주년 기념 플라워 에디션) - 당신의 말이 누군가에게 한 송이 꽃이 되기를
이기주 지음 / 황소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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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품격이 드러난다.

나만의 체취, 내가 지닌 고유한 인향은 내가 구사하는 말에서 뿜어져 나온다.

책을 여는 작가의 문장을 읽으며

문득 든 생각은

말이란 나라는 사람의 체취를 다른 이에게 전달해 주는 향수 같은 게 아닐까 하는 거였다.

스쳐지나 가는 사람의 향기가 너무 좋아

"무슨 향수 쓰세요?"

하며 묻고 싶을 때가 있다.

보이지 않지만 좋은 향이란 그처럼 매력적이다.

책을 읽는 내내 생각했다.

나에게서 나는 향은 어떤 향일까.

맡기 싫은 향이라면 얼른 샤워라도 할 텐데...

말에서 어떤 향이 난다면 더군다나 그 향이 그리 매력적이지 못하다면

더군다나 그런 향임을 스스로 알고 있다면.

작가가 말하는 대로 얼른 입을 닫아야 한다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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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곳에 나를 데려가라 - 네빌 고다드, 부와 성공의 자기선언
네빌 고다드 지음, 김은영 옮김 / 터닝페이지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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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로 유명한 유튜버 하와이대저택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항상 등장하는 이름들이 있다.

네빌 고다드, 밥 프록터, 나폴레온 힐.

그들의 이름과 그들의 생각을 들으며 항상 궁금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는 건데?

막연히 된다고 상상하면 되는 건가?

어떻게 끌어당기라는 거지?

열변을 토하는 한편의 동영상을 보고 있으면

금방이라도 뭐가 될 것 같지만

그 시간이 끝나고 나에게 남는 건 언제나 막연한 동경이었다.

그래서였나.

이 책은 보자마자 반드시 읽어야겠다는 상상을 했다.

(그리고 이루었다!)

방법을 알고 싶었다.

당신은 원하는 대로 된다는 1부 첫 장은 꽤나 흥미로웠다.

드디어 그 법칙을 알게 되는 순간이 아닌가.

네빌 고다드는 강조한다.

상상이 현실을 창조한다고.

의도적으로 상상하고 당신의 미래를 바꾸라고.

우리 눈에 감각적으로 보이는 현실은 누군가가 상상한 결과물일 뿐이라고.

그러니 이제 당신 차례라고!

허무맹랑하다고?

그게 가능하냐고?

책 속의 여러 사례들을 읽는 내내 놀라웠다.

간혹 그런 이야기들이 나온다.

그래서 저도 해봤어요!

나도 해볼까?

잠깐 상상을 했다.

정말 이루어질까.

그리고 명절 아침 작게나마 놀라운 경험을 하고 말았다.

잠깐 스치는 찰나의 무의식이 얼마나 실현 가능한 것인지!

그래서 더 큰 꿈을 꾸라고 하는 거구나.

더 정교하고 예리하게 더 큰 꿈을 꾼다.

더 큰 상상을 한다.

부와 성공을 위한 자기계발서라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을 만나고 깨달은 자가

성서의 이야기를 통해

본인이 깨달은 것들을 간절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 된답니다!

잠들기 전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깨닫는다.

자는 시간은 온전한 상상의 시간이며 결국은 내가 원하는 곳에 나를 데려가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상상은 반드시 현실이 된다.

강력하게 믿고 상상을 해보자!



하나님을 믿는다면 이 책은 성서의 번역본,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질 것이다!

네빌고다드의 저서 중 반드시 읽어야 할 주요 도서들의 합본판.

내가 원하는 곳에 나를 데려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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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치유하는 뇌 - 개정판
노먼 도이지 지음, 장호연 옮김 / 히포크라테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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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간 뇌를 바라본 주류적 시각은 '뇌는 바뀔 수 없다'였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뇌가 바뀔 수 있다고 말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 주장은 힘을 얻고 있는 듯하다.

그것을 뒷받침하는 것이 신경가소성 이론이다.

뇌가 활동과 정신적 경험에 반응하여 제 구조와 기능을 알아서 바꿀 수 있는 속성.

===>신경가소성.

상처받고 다친 뇌는 어떤 작용에 의해 다시 살아나고 재배치되는 걸까.

이 책은 어쩌면 그 근본적인 물음에 대답하기 위해 쓰였다.

여기서 잠깐, 딱딱한 뇌과학 이야기가 아닐까 미리 겁먹지 말자.

(물론 그럴 수 있다. 당연하다.)

각 장에서는 인간의 뇌가 스스로 치유하는 힘이 있으며,

이것을 제대로 이해하면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뇌 문제가 확연히 나아질 수 있고,

많은 경우 치료되기도 한다는 것을 흥미진진한 실제 사례로 보여준다.

이 책은 스스로 회복 가능한 우리의 말랑한 뇌 이야기다.

신경가소성 임상 연구를 통해 밝혀낸 놀라운 발견과 회복 이야기.

질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주는 이야기.

믿기 힘들지만 기적같이 일어난 실제 이야기.

스스로 치유하는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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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처럼 생각하라 - 코난의 사건 해결 사례로 익히는 맥킨지식 로지컬 씽킹
우에노 쓰요시 지음, 안선주 옮김 / 현익출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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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대체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야?"

"아...저...그게..."

신나게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신통치 않은 반응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이야기를 논리적으로 하고 싶다.'

'내 이야기를 듣고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였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로지컬 씽킹(Logical Thinking)이다.

로지컬 씽킹이란, 다양한 정보를 근거로 해석하여 결론을 이끌어내는 사고법이다.

세계 1위 경영 컨설팅 회사 맥킨지의 필수 역량이며, 명문 MBA에서도 배우는 사고 방식이다.

이를 제대로 활용하면 자신의 주장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어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고, 설득력 있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한다.

로지컬씽킹의 5단계란

1. 이슈 설정하기

2. 구조 만들기

3. 초기 가설 세우기

4. 초기 가설 검증하고 진화시키기

5. 결론 내리기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로지컬 씽킹을 쉽고 완벽하게 배우기란 결코 쉽지 않다.

그때!

"진실은 언제나 하나!"라고 외치며 등장하는 명탐정 코난.

다소 낯선 개념과 용어로 머릿속이 어지럽다고 느끼는 순간이면 어김없이

해성처럼 등장하는 코난의 이야기가 우리의 머릿속을 명쾌하게 바꿔줄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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