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 진정한 자유, 학교폭력, 성적에 집착하는 부모 등 진지한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유머 감각을 놓치지 않는 전개가 자칫 어두워질 수 있는 분위기를 다잡고 있다.
1시간을 제대로 보내면서 모험과 사랑(앗 스포해버렸네) 이야기를 즐겼다.
꼭 읽어보자!!!!
주인공 선우의 성장도 마음에 든다. 초반에는 갈등을 만들지 않을려고 삥(?)을 뜯기는 것도 마다하는 상당히 어이없는? 모습을 보인다.
//가장 쉽지만 가장 어려운 방법이었다. 범호에게
돈을 줄 수 없다고 하는 것, 돈을 주지 않는 것. 하지만......
선우는 베개에 얼굴을 파묻었다. 불가능했다.
선우는 여태 누구의 말에 제대로 거절해 본 적이 없었다.
갈등이 두려운 탓이였다.//P.20
그러나 책의 끝에서는 자살하려는(??!!?!?!?!!!??!?!?) 아이를 구해주기까지 하는 면모를 보인다. 이런 일련의 사건으로 성장하는 주인공은 여럿 보아 왔지만, 이런 매력적인 주인공은 얼마 보지 못했다.
//아듀.......헤어질 때 하는 말이래.
다시 보기 어려운 작별일 때 하는 말이래......//P.162
그럼 판타지아에서 다시 보길 바라며, 아듀!
//당신을 위한 진짜 세계, 판타지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가제본 뒷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