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고 - 구혜선 일러스트 픽션
구혜선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4월
절판


"아참! 결정적인 이유를 말하지 않았군요."
그녀가 가벼운 웃음을 짓고는 말한다.
"그 사람 역시 나처럼 괴로워하길 바랐는데, 단지 나 때문에 한 번이라도 힘들어하길 바랐는데…. 그는 나라는 사람을 진심으로 이해하며 극복해내고 있었어요. 이것이 우리가 헤어지게 된 결정적인 이유예요."
"어쨰서 그것이 헤어지는 결정적인 이유라는 거죠?"
"그가 말했던 것처럼, 그를 소유하고픈 헛된 욕망으로 나 자신을 망가뜨리고 있다는 걸 깨달았으니까요."
그녀는 자신의 믿음에 대한 배신감으로 결국 이별을 선택했다고 덧붙인다. -69쪽

"춤을 출 때는 말이야, 자신을 놓을 줄 알아야 한대.
함께하는 상대를 믿는 거지.
탱고를 출 때는 더더욱.
당신은 자신을 좀 놓아야 해."-89쪽

탱고.
종운과 나는 발이 맞지 않는 탱고를 추는 한 쌍이었다.
그렇게 서로의 발을 밟고 고통을 참으며 계속 춤을 추기에 이미 우리의 발은 너무 상처 입었다.-1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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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대한민국 30대를 위한 심리치유 카페
김혜남 지음 / 갤리온 / 2008년 2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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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시장 반값도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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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았더라면
티에리 코엔 지음, 김민정 옮김 / 밝은세상 / 2007년 10월
절판


"어느 날 갑자기 그런 식으로 잡에서 깨어나는 게 얼마나 큰 고통인지 넌 모를 거야. 난 인생의 한 부분을 잃어버렸어. 누군가 나를 갈가리 찢어 여기저기 마구잡이로 흩뿌려놓은 것 같기도 해. 그 퍼즐조각들 중 몇 개를 찾아 끼워 맞춰본들 원래의 형상에 꼭 들어맞을 리 없지."-74쪽

'바로 그거야. 삶이 따귀를 후려치는 사이사이 잠시 정신이 드는게 바로 내 인생이라고. 어두운 복도를 비추는 손전등 불및 같은 인생. 어쨌든 그 사이에 나는 늙어가고 있어.'-92쪽

삶은 우리네 인간으로서는 그 가치를 헤어리기 힘들 정도로 풍요로운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세상이 우리 앞에 펼쳐지지요.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우리는 새로운 세상을 보는 셈입니다. 얼마나 많은 길이 우리 앞에 놓여 있는지! 우리가 얼마나 많은 선택을 할 수 있는지! 그러하기에 스스로를 행복으로 이끄는 길이 무엇인지 알아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최악의 선택은……우리네 인간은 그 길로 빠져들기 쉽지요…… 선택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앞으로 나아가려 하지 않는 것, 살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270쪽

"인간은 위대한 일을 해낼 수 있다. 자신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고, 또 다른 삶을 창조해낼 수 있으며, 다른 이들이 살아가는 것을 도울 수 있으니. 인간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 고독도 절망도 환상에 불과하다.
고독에 빠지는 것은 타인을 거부하는 것이며, 절망에 빠지는 것은 희망을 포기하는 것이다. -27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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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재단 미디어팀에서 보내온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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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끝에서 삶을 춤추다- 세계 오지에서 만난 행복 여행자들
박상주 지음 / 북스코프(아카넷) / 2009년 7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5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9년 08월 05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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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사랑이었네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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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카르페 디엠, 그 순간을 느끼고 마음껏 표현하며 즐기는 것이 내게는 매우 중요한 삶의 기술이다.-18쪽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으니, 너는 내 사람이다.
네가 물결을 헤치고 건너갈 때 내가 너를 보살피리니 그 강물이 너를 휩쓸어가지 못하리라. 네가 불 속을 걸어가더라도 그 불길에 너는 그을리지도 타버리지도 아니하리라..
너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나의 귀염둥이, 나의 사랑이다. - 이사야 43:1-4-83쪽

벼랑 끝 100미터 전.
하느닐이 날 밀어내신다. 나를 긴장시키려고 그러시나?
10미터 전. 계속 밀어내신다. 이제 곧 그만두시겠지.
1미터 전. 더 나아갈 데가 없는데 설마 더 미시진 않겠지?
벼랑 끝. 아니야, 하느님이 날 벼랑 아래로 떨어뜨릴 리가 없어. 내가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너무나 잘 아실 테니까.
그러나, 하느님은 벼량 끝자락에 간신히 서 있는 나를 아래로 밀어내셨다. …….
그때야 알았다.
나에게 날개가 있다는 것을.-89쪽

"두드려라, 열릴때까지."
아무리 애를 써도 진전이 없어 지치기 시작할 때, 열심히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지만 끝이 보이지 않을 때, 눈앞의 장애물이 너무 커 그만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이 한마디가 내게 얼마나 큰 용기를 주는지 모른다.-104쪽

맺을 수 없는 사랑을 하고
견딜 수 없는 아픔을 견디며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하고
이룰 수 없는 꿈을 꾸자.-152쪽

이왕 책 이야기가 나왔으니 책을 읽는 것과 더불어 책 권하는 즐거움에 대해 말해보겠다. 사실 나는 책을 읽고 쓰는 것만큼이나 책 권하는 것도 좋아한다. 특히 원래 책이랑 안 친한 사람, 내가 아무리 재미있다고 호들갑을 떨어도 시큰둥한 사람을 꼬드겨서 읽게 하는 건 참으로 보람 있는 일이다. 내가 하도 살살 꾀는 바람에 마치 못해 읽은 사람이 몇 년 만에 책 한권을 단숨에 읽었다며 다른 책도 권해달라는 얘기를 할 때는 통쾌하기까지 하다.-1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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