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았더라면
티에리 코엔 지음, 김민정 옮김 / 밝은세상 / 2007년 10월
절판


"어느 날 갑자기 그런 식으로 잡에서 깨어나는 게 얼마나 큰 고통인지 넌 모를 거야. 난 인생의 한 부분을 잃어버렸어. 누군가 나를 갈가리 찢어 여기저기 마구잡이로 흩뿌려놓은 것 같기도 해. 그 퍼즐조각들 중 몇 개를 찾아 끼워 맞춰본들 원래의 형상에 꼭 들어맞을 리 없지."-74쪽

'바로 그거야. 삶이 따귀를 후려치는 사이사이 잠시 정신이 드는게 바로 내 인생이라고. 어두운 복도를 비추는 손전등 불및 같은 인생. 어쨌든 그 사이에 나는 늙어가고 있어.'-92쪽

삶은 우리네 인간으로서는 그 가치를 헤어리기 힘들 정도로 풍요로운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세상이 우리 앞에 펼쳐지지요.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우리는 새로운 세상을 보는 셈입니다. 얼마나 많은 길이 우리 앞에 놓여 있는지! 우리가 얼마나 많은 선택을 할 수 있는지! 그러하기에 스스로를 행복으로 이끄는 길이 무엇인지 알아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최악의 선택은……우리네 인간은 그 길로 빠져들기 쉽지요…… 선택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앞으로 나아가려 하지 않는 것, 살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270쪽

"인간은 위대한 일을 해낼 수 있다. 자신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고, 또 다른 삶을 창조해낼 수 있으며, 다른 이들이 살아가는 것을 도울 수 있으니. 인간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 고독도 절망도 환상에 불과하다.
고독에 빠지는 것은 타인을 거부하는 것이며, 절망에 빠지는 것은 희망을 포기하는 것이다. -273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