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살인방정식

살인방정식 ㅣ 살인방정식 시리즈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한희선 옮김 / 은행나무 / 2011년 6월

막상 까놓고 보니 의외로 단순한 트릭. 범인이 누구인지는 몰라도 트릭은 읽다보면 감이 잡히는.. 글자 위의 점은 안 찍은 게 더 나았을 듯. 찍더라도 빈도를 좀 줄이던가, 너무 일관성 없이 찍혀있는 점은 눈에 거슬리기만 하다.

[100자평] 삼색털 고양이 홈즈의 추리

삼색털 고양이 홈즈의 추리 ㅣ 삼색털 고양이 홈즈 시리즈
아카가와 지로 지음, 정태원 옮김 / 씨엘북스 / 2012년 3월

인물들이 너무 쉽게 죽어나가서 약간 당황스러웠지만.. 부담없이 가볍게 읽기 좋다. 어마어마하게 다작을 하는 작가로 유명한데, 가독성이 뛰어나서 다른 작품들도 천천히 읽어보고 싶다.

[100자평] 유령 열차

유령 열차 ㅣ 아카가와 지로의 유령 시리즈 1
아카가와 지로 지음, 한성례 옮김 / 씨엘북스 / 2012년 12월

워낙 초기작이라 현재와 조금 동떨어진 면이 없진 않지만, 그걸 감안해도 역시 흡입력이 좋다.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려고 했고, 하나하나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특히 부녀지간의 유괴와 살인은 약간의 슬픔을 느꼈다.

[100자평]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 - 천재 시계사와 다섯 개의 사건
다니 미즈에 지음, 김해용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0월

｀누구나 상처로 남은 추억이 있고, 추억 속의 일을 수리하고 싶은 마음 역시 있다.｀는 말이 참으로 공감이 된다.. 나 역시 수리하고 싶은, 지우고 싶은 추억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괴로워 할 때가 많지만 이 책의 주인공처럼 다시 한 번 아픔을 딛고 일어설 수 있을까..결국 소설은 소설일 뿐이다.

[100자평] 시나몬 롤 살인사건

시나몬 롤 살인사건 ㅣ 한나 스웬슨 시리즈 15
조앤 플루크 지음, 박영인 옮김 / 해문출판사 / 2012년 8월

매 장마다 먹기만 하는 사람들, 추리는 무슨 추리.. 그래도 요리보단 추리에 좀 더 비중을 두겠지 하는 마음에 읽었건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읽어봤지만 역시나. 특히 나같이 요리에 ｀ㅇ｀자도 모르는 요리에 무관심한 사람들한텐 비추. 시리즈로 계속 출간되고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