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 ㅣ 미타라이 기요시 시리즈
시마다 소지 지음, 한희선 옮김 / 시공사 / 2009년 3월

밀실살인을 어떻게 해결하는지가 주요 관건인 소설. 밀실답게 저택도 엄청 특이하고 복잡하게 생겨서 집 구조를 이해하는데 살짝 애먹었지만 트릭을 알고 싶어 꾹 참고 다 읽었다. 중간까지 루즈하고 지루한 부분이 반복되지만 평면도 한번씩 더 들춰보면서 읽으면 나름 읽을 만하다.

[100자평] 1의 비극

1의 비극 ㅣ 노리즈키 린타로 탐정 시리즈
노리즈키 린타로 지음, 이기웅 옮김 / 포레 / 2013년 9월

유괴와 살인이라는 다소 뻔한 추리소설 주제로 자칫 독자의 흥미를 떨어뜨릴 수도 있었는데 오인유괴라는 설정으로 린타로다운 스토리 전개를 보여준다. 어른들의 더럽고 추악한 이해관계 속에서 희생당한 아이들이 가엽기만 하다.

[100자평] 탄환의 심판

탄환의 심판 ㅣ 변호사 미키 할러 시리즈 Mickey Haller series
마이클 코넬리 지음, 김승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4월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를 매우 재밌게 읽어서 그 다음 편도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전편만큼은 못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재밌고 재판과정에 대해 상세히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작가가 얼마나 완벽주의자이며 소설을 집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조사를 했는지 가늠하게 된다.

[100자평] 처형 6일 전

처형 6일 전 ㅣ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조너선 래티머 지음, 이수현 옮김 / 엘릭시르 / 2015년 6월

1930년대 소설이라 시대적 괴리감이 느껴지는 부분이 꽤 있지만 사건이 해결되는 과정은 흥미로웠다. 처음부터 여자친구가 의심스럽더니 역시.. 가볍게 읽기 좋은 소설.

[100자평]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ㅣ 변호사 미키 할러 시리즈 Mickey Haller series
마이클 코넬리 지음, 조영학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4월

한 편의 영화를 본 느낌이다. 탄탄한 구조와 치밀하게 짜여 있는 복선과 반전이 작가가 얼마나 공을 들여 소설을 썼는지를 보여준다. 역시 마이클 코넬리. 누구보다 제대로 속물 근성이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인물 미키 할러, 다음엔 또 어떤 사건을 맡아 어떤 변호를 해 나갈지 더욱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