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중요한 것은 눈이다. 무엇을 어떤 눈으로 어떤 안경을 쓰고 보느냐에 따라 많은게 달라진다. 이 책의 제목이 `성경의 제사`라는 이유로 제사를 알기 위해 이 책을 구입했던 것은 내 오산이었다. 이 책은 제사 이야기가 아니라 제사를 토대로 한 성경이야기이자 예수 그리스도 이야기이다. 대속사적 관점에서 본 성경이야기란 말이다. 성경을 보는 여러 관점이 있다. 언약사적 관점, 구속사적 관점, 하나님 나라 관점 등등...한 관점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는건 어쩔 수 없는 피조물 시야의 한계이지만 그렇다고 다른 관점에 눈을 감아버리는 것은 하나님을 알아가는데 게으른 것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이 책은 구속사적 관점의 성경 해석에 눈을 열어주는 책이다. 다른 관점으로 성경을 보고 있는 사람에게나혹은 이미 구속사적 관점에서 성경을 보고 있는 이들아니면 이제 성경을 읽어보려고 하는 이들 모두에게 유익한 책이 될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