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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비의적인 것이다. 살아 있고 살려고 하기 때문이다.
살려고 하는 것은 주어진 메커니즘을 지키지 않는다. 그것은 늘 예기찮은 방식으로 일탈한다. 생 안에는 자기를 초과하는 힘이 있다. 이 힘에 대한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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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은 성숙의 차이에서 비롯되었다. 함께할 수 있는 단계에서만난 두 사람은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 같은 방향을 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한동안 합치되었던 것은, 넓고 갈림길이 많은 길에서 일어난 우연의 일치였을 뿐이다.
- P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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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꽃 - 고은 작은 시편
고은 지음 / 문학동네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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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며 재밌는 내용도 있고 표현이 이쁘다는 생각이 드는 구절들도 있었다. 하지만 고은시인의 성추행 판결과 언론의 보도에 흔들렸다. 작품이 좋으면 작가가 어떤사람이라도 상관이 없는가? 사생활이 깨끗하지 않은 사람의 작품은 감상할 가치가 없는가? 평소 별개라고 생각했지만 마냥 좋다고 이야기하기에는 주저함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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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일까 - 개정판
알랭 드 보통 지음, 공경희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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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의 작품을 처음 봤는데 독특한 글쓰기 인것 같다. 이야기는 이야기 대로 전개되면서 인물들의 심리에 대해서 인용도 하면서 설명하는데 절절히 공감가는 내용도 있고 이렇게 까지 생각을 한다고? 라는 생각이 드는 내용들도 있었다. 처음에는 사족이 너무 많은 거 아닌가?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처럼 전개를 하는건가? 싶기도 하였지만 어느정도 형식에 익숙해지니까 저자의 통찰이 보였다. 읽고 나서 좋은 작품이라 생각이 드는 작품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다는 점이다. 이 책도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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