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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안에 소개된 작품이 너무 많은 것같다.
어떤 작품은 간단하게 소개되고 어떤 작품은 좀더 구체적으로 소개된다.
버지니아 울프의 ‘등대로‘ 를 통해 본 어머니의 이타적인 삶의 모습이 인상깊었다.

이 소설에서 등대는 상징적인 의미다. 램지 부인이 등대에 가고싶어 하는 이유를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등대는 일상과 떨어진먼 곳에 고독하게 존재한다. 램지 부인은 자신의 고독이 힘들어서동질감이 느껴지는 고독한 장소인 등대에 가고 싶어 했다. 또 하나는 등대지기와 그의 아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었던 것으로 등대는그녀의 이상향이다. 그녀가 진심으로 하고 싶었던 것은 바로 그런 선물처럼 더 높은 곳에 있는 선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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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한아뿐
정세랑 지음 / 난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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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야기이면서 지구살리기 저탄소 친환경 운동에 관한 이야기이다. 나는 후자 쪽이 더 강하게 다가왔다. 웨딩 드레스를 여기저기서 남은 흰 천을 조각보처럼 이어붙인다든지, 꽃다발에는 비닐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든지, 바닷가에서 수영을 할 때는 산호를 위해 썬크림을 바르지 않는다든지... 이런 것들이 흥미로웠다.

배 아파.
"많이 아파?"
—숨쉬기 힘들어.
"물을 좀 뿌려줄까?"
뭐가 잘못됐지?
고래가 의도한 바는 아니었겠지만 한아는 죄책감을 느꼈다. 바다가 엉망이 된 걸 생각하면 인류가 괜찮은 종이라고말하기 어려워졌다. 온갖 쓰레기를 버리고 오폐수를 흘려보내고 뜨겁게 만들고 유조선을 침몰시킨 다음 아무 책임도지지 않고 있었다.
"미안해. 정말로 미안해."
- 배 아파. 뭐가 잘못됐지?
숨쉬기 힘들어.
-오징어들은 다 어디 간 거야?
-뭐가 잘못됐지?
 "대화가 반복되기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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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전문서점 아이들와이드북스는 어학강습도 하고 세계에 대한 꿈을 키우는 서점.
소호에 있는 하우징워크스는 내가 뉴욕에 갔을 때 직접 구경하고 책도 몇 권 사온 곳이라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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