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자신의 인생이 실패했다고 담담히 이야기하는 작가가 있다. 그녀는 71일간의 치열했던 아이슬란드 여행기를 역시 담담하게 적어내려간다.마지막장을 덮고 뜨겁지만 가슴 따뜻한 여행에 함께 동참한듯한 느낌에 먹먹한 느낌이 들었다.마침내 자신의 이야기책을 발간한 작가에게 실패라는 단어는 더이상 의미가 없는듯 하다.추천한다.
넬레 노이하우스 시리즈는, 개인적으로 손이 가지는 않지만 일단 읽기 시작하면 큰 재미를 준다.이 작품도 마찬가지다. 특유의 무거운 분위기와 굳이 불필요해 보이는 장면들 땜에 처음은 무겁게 장을 넘긴다.하지만 중반을 넘어서면서 끝을 향해 쉼없이 달려가게 만든다. 마지막의 묵직한 한방이 잠을잊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