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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사나이의 크리스마스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이우일 그림, 홍은주 옮김 / 비채 / 2019년 1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려 무라카미 하루키(글)과 이우일(그림)의 콜라보레이션 동화책이 출간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그에 딱 맞는 아주 귀염뽀짝 메리크리를 위한 여행기를 담은 《양 사나이의 크리스마스》
때는 아직 한창인 여름 날, 양 사나이는 크리스마스를 위한 음악을 작곡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크리스마스가 코 앞으로 다가왔는데 양 사나이는 좀처럼 작곡을 시작할 수 없었습니다.
"작년 크리스마스이브에 구멍 뚫린 음식을 먹지 않았나?" -18p
양 박사가 말하길, 12월 24일은 크리스마스이브인 동시에 성 양 축제일, 성 양 어르신이 한밤중에 길을 가다 구덩이에 떨어져 돌아가신 거룩한 날인데, 이 날에는 구멍 뚫린 음식을 먹으면 저주에 걸리고 만다는 것입니다.
아차, 양 사나이는 작년 크리스마스이브에 도넛을 먹었습니다. 도넛은 대개 구멍이 뚫려있는데 말이죠! 그렇게 양 사나이는 저주에 걸려 작곡을 못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양 사나이는 저주를 풀기 위해 땅에 깊은 구멍을 파고 그 속으로 들어갑니다. 2미터 깊이의 구멍에도 불구하고 양 사나이는 떨어지고, 떨어지고, 계속해서 떨어졌습니다.
저주를 풀고 성공적인 크리스마스를 맞기 위한 모험을 떠나는 양 사나이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