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미래 - 화성 개척, 성간여행, 불멸, 지구를 넘어선 인간에 대하여
미치오 카쿠 지음, 박병철 옮김 / 김영사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는 문과지만, 사실 고등학교 때는 과학탐구 수업들 점수가 더 높았어요. 흥미도 많아서 아마 수학만 아니였다면 저는 이과의 길을 걷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도 드네요.

특히 지구과학에 관심이 많아서 19살 수능이 끝나고 혼자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재미삼아 공부하기도 했었죠. 대학교때는 복수전공으로 우주과학을 선택해볼까 수도 없이 고민했을 정도로 지구, 그리고 우주를 무척이나 좋아해요! 그래서 그런지 SF또한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스타워즈>, <주피터 어센딩>, 그리고 마블 시네마 등등 정말 제가 미친듯이 좋아하거든요.

특히 요즘 <어벤져스>시리즈 덕분에 SF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더 높아진 것 같아요. 제가 어렸을 때 SF라고 하면 정말 터무니 없는 공상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많은 관심과 연구를 쏟아낸 결과 더욱 현실적이고 전문적인 작품들이 등장하고 있어서 행복합니다.

미치오 카쿠의 <인류의 미래>는 김영사 서포터즈 활동 중, 가제본을 받을 기회가 주어져서 읽어보게 되었어요. 처음에 제목을 보고 사회 아니면 인체에 관련한 내용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인류의 미래를 우주에서 찾아보자.' 가 주제였습니다. 그래서 더 재미있게 읽은 것 같아요.


"혹시 인간은 은하수 전체에 걸친 거대문명을 건설할 역사적 사명을 띠고 지구에서 태어난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우리의 운명은 지구가 아닌 별에서 찾아야 하지 않을까?"

인류의 미래/미치오카쿠 -18p

"이 책에서 우리는 우주개발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를 단계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다가올 우주시대를 예측하려먼 그와 관련된 과학기술부터 알아야 한다."

인류의 미래/미치오카쿠 -24p

앞서 말했듯이 이 책은 삶의 반경을 우주까지 확장한 인류의 미래를 위해 쓰여진 책입니다. 그리고 꿈꾸는 미래가 터무니 없는 공상으로 치부되는 것이 아닌, 구체적이고 뚜렷한 방안을 모색하여 먼 훗날 정말로 실현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지구 벗어나기

2부 별을 향한 여행

3부 우주의 생명체

1부 지구 벗어나기에서는, 우주에 대한 관심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왜 우주 프로젝트가 동결되었으며, 현재에 와서 다시 관심을 받고 있는 과정에 대해 설명합니다. 특히 로켓의 발전을 중심으로 그 역사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우주에 대한 열망이 로켓 발전으로 이끌었으나 시대 상황이나 경제적 여건 때문에 더이상 발전하지 못한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로켓발전이 탄탄대로를 걸었다면 벌써 우주여행의 꿈을 이뤄 냈을까요? 현대에 와서 다시 우주에 관심을 쏟고, 반드시 사람들의 우주 여행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투자하고 있는 여러 대부호들이 꼭 우주를 밝혀 주었으면 하네요.

2부 별을 향한 여행에서는, 우주에 어떻게 갈지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을 소개합니다. 사실 전문지식이 풍부하지 않은 저에게 있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만약 행성에 터를 잡으면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하게 될까. 사람들에게는 산소가 필요하지만 우주에는 산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활동 반경은 무척 좁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뛰어난 로봇들을 개발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인간 대신 우주를 탐사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3부 우주의 생명체에서는, 우주로 향하는 긴 여행에서 살아남기 위한 요소를 먼저 소개합니다.

(1)무엇보다 우주선의 내구성이 강해야 하고

(2)우주인은 여행 기간 동안 가사상태에 빠지거나

(3)수명이 지금의 몇 배로 길어져야 한다.

-274p

이런 다세대 여행을 위해서는 사람들의 수명에 대해 고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장거리여행객을 가사상태에 빠뜨리거나, 우주로 DNA를 보내 그곳에서 복제인간을 만드는 방법. 노화를 멈추고 불멸의 삶을 위한 연구들이 소개됩니다. 참으로 SF작품에서만 등장할 법한 이야기라 가장 흥미롭기도 하고 현실감 있게 다가오지 않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만약 우주에 가게 된다면 어떤 생명체들이 살고 있을까요. 사람들은 노화를 이겨내서 자신의 몸으로 갈 수 있을지, 아니면 DNA만 보내 우주에서 복제인간을 만들지. 또한 우주에는 어떤 외계생명체가 존재하고 있을이 무척 궁금합니다.


누구나 한번쯤 우주에 가보는 상상을 하지 않았나요? 소설 속이나 영화에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이 현실로 조금씩 실현된다는 것은 믿기지 않기도 하고, 벅차기도 합니다.

비록 제가 살아있을 때 우주여행이 실용화 되지 않더라고, 이 분야에 끊임없는 관심을 가지고 후대의 사람들이 우주를 직접 두눈에 담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혹시 인간은 은하수 전체에 걸친 거대문명을 건설할 역사적 사명을 띠고 지구에서 태어난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우리의 운명은 지구가 아닌 별에서 찾아야 하지 않을까? - P18

이 책에서 우리는 우주개발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를 단계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다가올 우주시대를 예측하려먼 그와 관련된 과학기술부터 알아야 한다. - P2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