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말했듯이 이 책은 삶의 반경을 우주까지 확장한 인류의 미래를 위해 쓰여진 책입니다. 그리고 꿈꾸는 미래가 터무니 없는 공상으로 치부되는 것이 아닌, 구체적이고 뚜렷한 방안을 모색하여 먼 훗날 정말로 실현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지구 벗어나기
2부 별을 향한 여행
3부 우주의 생명체
1부 지구 벗어나기에서는, 우주에 대한 관심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왜 우주 프로젝트가 동결되었으며, 현재에 와서 다시 관심을 받고 있는 과정에 대해 설명합니다. 특히 로켓의 발전을 중심으로 그 역사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우주에 대한 열망이 로켓 발전으로 이끌었으나 시대 상황이나 경제적 여건 때문에 더이상 발전하지 못한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로켓발전이 탄탄대로를 걸었다면 벌써 우주여행의 꿈을 이뤄 냈을까요? 현대에 와서 다시 우주에 관심을 쏟고, 반드시 사람들의 우주 여행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투자하고 있는 여러 대부호들이 꼭 우주를 밝혀 주었으면 하네요.
2부 별을 향한 여행에서는, 우주에 어떻게 갈지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을 소개합니다. 사실 전문지식이 풍부하지 않은 저에게 있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만약 행성에 터를 잡으면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하게 될까. 사람들에게는 산소가 필요하지만 우주에는 산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활동 반경은 무척 좁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뛰어난 로봇들을 개발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인간 대신 우주를 탐사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3부 우주의 생명체에서는, 우주로 향하는 긴 여행에서 살아남기 위한 요소를 먼저 소개합니다.
(1)무엇보다 우주선의 내구성이 강해야 하고
(2)우주인은 여행 기간 동안 가사상태에 빠지거나
(3)수명이 지금의 몇 배로 길어져야 한다.
-274p
이런 다세대 여행을 위해서는 사람들의 수명에 대해 고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장거리여행객을 가사상태에 빠뜨리거나, 우주로 DNA를 보내 그곳에서 복제인간을 만드는 방법. 노화를 멈추고 불멸의 삶을 위한 연구들이 소개됩니다. 참으로 SF작품에서만 등장할 법한 이야기라 가장 흥미롭기도 하고 현실감 있게 다가오지 않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만약 우주에 가게 된다면 어떤 생명체들이 살고 있을까요. 사람들은 노화를 이겨내서 자신의 몸으로 갈 수 있을지, 아니면 DNA만 보내 우주에서 복제인간을 만들지. 또한 우주에는 어떤 외계생명체가 존재하고 있을이 무척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