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자의 통찰의 기술 - 미래를 꿰뚫어 보고 변화를 주도하는 생각의 도구
최윤식 지음 / 김영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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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사회 변화가 빨라지는 듯 합니다. 취준생 입장에서 요즘 관심사는 직업에 관한 것인데, 새로운 직업이 무엇인지 앞으로 등장하고 사라질 직업은 무엇인지. 알면 알수록 세상이 참 빠르게 변한다는 게 느껴져서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어디선가 요즘 초등학생들이 바라는 1순위 장래희망이 유튜버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초등학생때는 과학자, 의사, 축구선수, 대통령 이런 직업들을 꿈꿔왔었는데 말이죠. 게다가 최근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워볼까하고 서점에 갔었는데, 초등학생들을 위한 코딩 책들이 많더라구요. 물론 저도 초등학생 때 방과후 수업으로 컴퓨터를 배웠던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본격적인 IT계열 교육이 이루어지는 건 아니었습니다만, 요즘은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책들, 컴퓨터 학원들이 많아졌네요. 아마 IT계열 업무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겠죠.

점점 더 IT기술이 발전할 것이라는 건 여기저기서 들어보기는 했지만, 근 10여년 사이에 이렇게 까지 급속도로 변할줄이야. 발전에 따른 새로운 직업, 새로운 기술, 새로운 일자리. 발전하는 사회에 맞추어 한치 앞도 모르는 미래의 모습을 재빠르게 예측하는 힘이 현대인들에게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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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IT기술의 발전과 새로운 직업의 등장을 예시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사실상 '미래를 본다'라는 것은 실생활에서 흔히 발휘되고 있는 힘입니다. <미래학자의 통찰의 기술> 첫부분에서는 스포츠 감독의 통찰력으로 게임의 흐름을 바꾸거나, 의사의 통찰력으로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것. 최고경영자의 통찰력은 회사의 운명을 바꾸는 것을 예로 들고 있습니다. 조금 더 실생활에 집중을 한다면 시험 예상 문제같은 사소한 것들도 미래를 통찰함에 따른 결과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무튼, 미래를 살아가야 하는 사람으로서 미래를 걱정하고 이를 대비하는 것은 필수불가결한 힘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미래를 본다는 것. 참 판타지스러운 말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책이나 영화에 주로 등장하는 예언가나 미래를 볼 수 있지, 특별한 능력이 없는 일반인이 어떻게 미래를 본담? 그렇기 때문에 미래를 통찰한다는 것이 참 어렵게만 느껴졌습니다.

<미래학자의 통찰의 기술>은 아마 저와 같은, 현재를 살아가고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 중 미래통찰에 위화감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쓰여진 책 같습니다. 특별한 사람들만이 아닌, 누구나 다 훈련과 연습을 통해 미래를 통찰하는 능력을 키울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말이죠.

제 1장 통찰이 이긴다

제 2장 통찰의 기술

제 3장 통찰과 예측력

제 4장 통찰의 심연, 미래연구

<미래학자의 통찰의 기술>은 위와같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제 2장 통찰의 기술. 통찰하는 방법을 소개하기 위하여 쓰여진 책인 만큼 어떻게 미래를 통찰할 수 있는지 세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통찰의 기술을 중, 가장 처음 소개된 '멀리 보고 깊이 생각하는 데서 시작한다'가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즉 세상을 넓게 보고 깊이 생각하라. 눈에 보이는 것 중에서 진실을 파악하고, 그것을 또 비판적 사고로 바라보고, 이것을 토대로 한 생각을 모으로 넓혀서 바라보면 미래가 보인다. 알고 있음에도 실행하지 못하는 가장 어려운 것들이 바로 통찰의 기술. 그렇기 때문에 작가는 에필로그에서 "오랫동안 훈련한 뇌가 통찰력의 핵심이고 차별화된 재능이다." -625p 라고 이야기 하며 시간을 들여 연습하고 또 연습할 것을 주장합니다.

사실 읽으면서 조금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쉽게 설명하지만 사실상 알면서도 어려운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과연 나도 미래를 보는 눈을 기를 수 있을까? 되려 의문이 들기도 한 책이네요. 하기야 내일 있을 일도 예상하지 못하는데 조금 더 먼 미래의 일을 예상한다는 것이 쉽지많은 않겠죠. 그렇게 때문에 무엇보다 연습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해 통찰력을 발휘해야 하는 직무를 수행하는 미래학자로서 훈련하고 경험한 통찰의 기술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데 목적을 둔다
- P26

통찰력은 성공을 만드는 능력의 정수精髓다.
- P19

해석(이해), 조작(분석), 창조(예측) 이 세가지 능력은 현실의 한계를 뛰어넘은 지식을 생산하고, 인간이 동물 수준을 넘어 깊은 사유와 통찰을 가능하게 하는 힘이다.
- P32

중요한 것은 변화의 속도가 아주 느리거나, 절대 변하지 않는다. 이 말을 거꾸로 하면, 변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 P62

지금이라도 먼 앞일을 깊이 헤아리는 것을 시작하지 않으면 내일도 모레도 그리고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는 삶을 살게 된다.
- P83

"오랫동안 훈련한 뇌가 통찰력의 핵심이고 차별화된 재능이다."
- P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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