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의 역사 에코 앤솔로지 시리즈 1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현경 옮김 / 열린책들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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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에게서 미란 우연히 그것을 표현하는 물리적인 매개체로부터 독립된 자율적인 존재이다. ......미는 눈에 보이는 것과 일치하지 않는다(사실 소크라테스의 외모가 추했지만 내면적인 미가 눈부시게 빛났다는 사실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플라톤에 따르면 육체란 영혼을 가두는 어두운 동굴이었기 때문에 감각적인 시각은 변증법적인 예술, 다시 맬해 철학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하는 지적인 시각에 의해 극복되어야만 했다. 그러므로 모든 이가 진정한 미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편 엄밀한 의미에서 예술은 진정한 미의 모조품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술은 젊은이들에게 비교육적이다. 그러므로 그것을 학교에서 몰아내고 비례와 우주의 수학적 개념에 토대를 둔 기하학적 형태의 미로 대체해야 한다. -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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