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한 줌 - 신들의 땅에서 찾은
문윤정 지음 / 바움 / 2006년 1월
품절


윤회를 믿는 그들에게 죽음은 수많은 생을 연결하는 하나의 고리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육체를 벗는 죽음의 순간에 무엇을 생각하느냐에 따라, 생각한 그대로의 삶을 받아 다시 태어난다고 인도인들은 믿고 있다. 죽음의 순간이란 평생의 시간을 함축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연기가 되어 너울거리는 그 영혼 또한 다음 생을 위해 준비하겠지. 달콤하지도 안락하지도 않았던 삶이었건만 이승에 대한 집착을 끊지 못하고 또다시 어느 자궁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눈 먼 여행을 위해서. 그것이 동물의 자궁 속일지, 인간의 자궁 속일지는 업력에 따라 달라진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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