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이 저절로 좋아지는 책
이수석 지음 / 해바라기 / 2006년 2월
품절


2. 옛날에 짚신 장수 큰아들과 우산 장수 둘째아들을 둔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이 어머니는 언제나 근심에 빠져 있었습니다. 날씨가 맑으면 우산 장수 아들의 우산이 안 팔려 걱정이고, 비가 오면 짚신 장수 아들의 짚신이 안 팔려 걱정이었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어머니의 논증을 구성한 것입니다.

"날씨가 맑으면 우산 장수 큰아들의 우산이 안 팔려 걱정이고, 비가 오면 짚신 장수 둘째아들의 짚신이 안 팔려 걱정일세. 날씨야 맑지 않으면 비가 올 테고, 어찌되었건 이 어미는 늘 걱정이구나."

그때 지나가던 나그네가 어머니에게 무슨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어머니는 그 뒤부터 언제나 행복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과연 나그네는 어떤 논증을 펼쳤을까요?

길잡이
비가 오면 우산 장수 큰아들의 우산이 잘 팔려 행복하고, 날씨가 맑으면 짚신 장수 둘째아들의 짚신이 잘 팔려 행복일세. 날씨야 맑지 않으면 비가 올 테니, 어찌되었건 어머니는 언제나 행복하구나.
생각을 다르게 해 보면 더욱 행복해집니다. 날씨가 맑으면 큰 아들 둘째 아들, 둘 다 짚신 장사를 하면 될 것이고, 비가 오면 둘 다 우산 장사를 하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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