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 살로메 - 자유로운 여자 이야기 삶과 전설 7
프랑수아즈 지루 지음, 함유선 옮김 / 해냄 / 2006년 2월
품절


릴케는 그 당시 젊은 남자가 꿈꿀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이고 모성적인 이미지인 루를 보자 곧바로 사로잡히고 말았다. 두 연인은 서로에게 길고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루의 아주 아름다운 표현을 그대로 빌리자면, 라이너는 '운명'에 의해 그녀의 삶 속으로 들어왔다.
"사랑은 결투를 해서 쟁취하는 것도 아니고 죄의식 없이도 다가온다. 사랑은 축복처럼 다가온다. 축복처럼 다가온 사랑하는 존재로 인해 세상은 완벽해진다."
'사랑의 이야기'라는 표현은 바로 릴케라는 남자와 루라는 여자의 결합을 지칭하기 위한 말이었다. 독일어를 사용하는 작가 중에 가장 유명한 이 남자에게 아낌없이 영감을 불어넣어줄 여자와의 결합, 어떤 면에서는, 그녀가 그를 붙잡아주었고, 그들이 만난 초기의 몇 해뿐만이 아니라 그 이후에도 자신의 내부에 지니고 있는 에너지로 그를 키워왔다고 말할 수 있다. 사실 영양을 공급해 주는 끈은 두 사람 사이에서 한 번도 끊어진 적이 없었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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