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일공일삼 6
페터 헤르틀링 지음, 페터 크노르 그림, 박양규 옮김 / 비룡소 / 1999년 3월
절판


할머니는 보통 사람들과 다른 점이 많았다. 어느날 저녁, 잠이 오지 않아 방옆에 있는 욕실에 갔다가 물컵에 담겨 있던 할머니의 틀니를 본 순간 얼마나 놀랐던지. 마치 할머니 없이도 그 틀니가 움직일 것만 같아 만지기조차 두려웠다. 다음날 아침, 칼레는 할머니에게 물어보았다. 사람들은 언제부터 이를 입에서 뺄수 있었어요? 난 그렇게 할 수 없는데. 그건 내 이가 아니란다. 내 이는 다 빠지고 없어. 네 젖니처럼 말이야. 이는 두번 이상 나지 않거든. 그래서 이런 틀니를 해 박는거야.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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