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양장)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강명순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8월
구판절판


그를 가장 자유롭게 만든 것은 사람들로부터 멀어졌다는 사실이었다. 파리는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곳으로 60만내지 70만명 정도의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거리에도 시장에도 사람들이 우글거렸고. 지하실에서 지붕꼭대기까지 건물마다 사람들로 차지 않은곳이 없었다. 파리에는 사람들의 눈을피해 숨을수있는 장소가 단 한곳도 없었으며, 인간의 냄새가 배어 있지 않은 돌멩이 한 개, 흙 한줌 찾을길이 없었다.-1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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