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카프카 (상)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춘미 옮김 / 문학사상사 / 2003년 7월
구판절판


운명이란 끊임없이 진로를 바꾸는 모래 폭풍과 같다. 네가 아무리 도망치려 해도 마치 죽음의신과 얼싸안고 불길한춤을 추듯, 모래폭풍은 네가 도망치려해도 진로를 바꾸어 계속 너를 쫓는다. 그 폭풍은 먼곳에서 불어온것이 아니라, 네안에 있는 그 무었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네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든걸 체념하고, 그폭풍속으로 곧장 걸어 들어가는것 뿐이다.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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