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이와 같음을 알아라.
신기루이며, 구름의 성,
꿈이요, 환영인 줄을.
본질은 없고, 보이는 성질만 가지고 있는 것.
만물이 이와 같음을 알아라.
달이 호수로 옮겨간 일이 없는데도
밝은 하늘의 달이
맑은 물에 비친 것과 같음을.
만물이 이와 같음을 알아라.
메아리는 음악에서 소리와 흐느낌을
얻어 지니지만 그러나
메아리 속에는 멜로디가 없다.
만물이 이와 같음을 알아라.
마술사가 말과 황소와 수레와 또 다른 것들의
환영을 만들어내는 것과 같아서
아무것도 보이는 대로는 아니라는 것을.
-사마디라자수트라--8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