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마음은 설명되지 않는다 - 우울증 걸린 런던 정신과 의사의 마음 소생 일지
벤지 워터하우스 지음, 김희정 옮김 / 어크로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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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라는 위치에 있던 저자가 어느 순간 환자의 자리에 앉게 되는 과정이 담겼다. 책 속에는 병원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자살을 시도한 환자, 불안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 이유를 알 수 없는 슬픔에 잠식된 사람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울과 불안이라는 감정은 단순히 치료해야 할 증상이 아니라 그 사람의 삶과 관계가 고스란히 담겨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살면서 누구나 설명되지 않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수 있고 저자는 의사이자 환자로서의 경험으로 사람의 마음은 병명으로만 설명할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우리가 완벽한 해답을 찾지 못하더라도 이해되지 않는 고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곁에 머물러주는것 만으로도 진짜 돌봄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서평입니다.

#어떤마음은설명되지않는다 #어크로스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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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한 마리가 숲속에 있어 저스트YA 12
김영리 지음 / 책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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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의 주인공은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뒤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산속에 들어가 남들과 단절된 삶을 살아간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은호는 정체성의 혼란과 외로움 속에서 마음의 문을 닫고 지내는데 어느 날 은호 앞에 작은 곰이 나타난다. 작은 곰은 현실의 존재라기보다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은호의 내면이 만들어낸 존재로 볼 수 있다. 작은 곰은 은호가 억눌러 온 감정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낸다. 덕분에 그동안 마주하지 못했던 상처와 그리움을 자연스레 드러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 여정을 통해 잃어버렸던 감정을 되찾으며 상실감과 외로움 그리움을 치유하며 앞으로의 삶이 잘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곰이라는 장치를 이용해 주인공이 겪은 내면의 상처를 스스로 어떻게 치유해 가는지 보여주는 따뜻한 이야기.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서평입니다.

#곰한마리가숲속에있어 #책폴 #성장소설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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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 차이나 - 중국에 포획된 애플과 기술패권의 미래
패트릭 맥기 지음, 이준걸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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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 차이나는 거대한 중국 시장과 제조망 속에서 애플이 어떻게 기회를 얻고 동시에 굴복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중국 정부와의 타협과 공급망 의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글로벌 기업이 처한 현실의 무게가 크게 다가온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의 복귀는 애플에 새로운 창조적 에너지를 불어넣었고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아이맥은 단순한 PC가 아니라 디자인이 혁신 그 자체가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잡스는 단순히 회사를 살린 경영자가 아니라 브랜드에 철학을 불어넣은 창조자였다. 디자인이 곧 혁신 이라는 애플의 정체성! 이 혁신조차 결국 중국이라는 현실과 얽혀 있음은 왠지 씁쓸한 지점같다.


출판사 제공 도서의 주관적 리뷰입니다.

#애플인차이나 #인플루엔셜출판 #인플루엔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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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의 로댕 - 개정판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음, 안상원 옮김 / 미술문화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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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의 로댕은 시인 릴케가 조각가 로댕 곁에서 생활하며 느낀 것들을 담은 책이다. 릴케는 예술을 영감으로만 생각했지만 로댕을 통해 예술은 결국 성실한 노력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로댕은 매일 대상을 관찰하고 손으로 끝없이 다듬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겼는데 그런 태도는 릴케에게 큰 울림을 주면서  그의 시 안에서도 영향을 끼쳤다.  책은 작품의 어려운 설명이 아니라 수필이나 회고록처럼 부드럽게 쓰여 있었다. 사실 처음에 도서를 받았을 땐 조각 작품 해설서일 줄 알았는데 오히려 인간적인 이야기라 더 흥미로웠다.  


책 제목이 릴케와 로댕 이라 어렴풋이 친구 관계겠구나 했는데 스승과 제자 같은 사이인것도  알게 되었음. 특히 릴케가 로댕을 바라보며 자신을 돌아보고 성장하는 과정이 기억에 남는다. 이 책은 예술가의 삶을 가까이서 지켜보는 느낌을 주고 예술뿐 아니라 삶에서도 꾸준함과 성실함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남겨준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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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 KOTRA가 엄선한 비즈니스 게임 체인저
KOTRA 지음 / 시공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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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를 읽고 기술 발전의 경이로움을 느꼈다. 가까운 미래를 보여주는 기술 사례들로 가득하다.

촉각센서를 활용한 정밀한 로봇 기술과 후두암 종양 제거 수술을 성공시킨 수술로봇 사례에서 의료계의 혁신을 체감했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 병원 시스템이 응급 진료부터 처방약 주문까지 가능해진 점에서 빅테크의 영향력에 감탄했다. 묘목 성장을 돕고 숲의 건강을 관리하는 기술은 기후 위기 대응에 중요한 전환점이라 평가했다.

버려질 운명인 커피 찌꺼기가 도시의 숨겨진 공간에서 다시 식재료로 새롭게 태어나기도 했다. "페르마풍기 직원들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단지 버섯을 키우는게 아니라, 도시를 다시 짓고 있습니다." 도시를 순환시키고 재구성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대단함과 이러한 흥미로운 변화들이 우리가 못보는 곳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을 하고 있어 신기하기도 했다.

얼마전 화두에 올랐던 꿀벌이 사라지면 지구가 망한다는 이야기는 단순히 꿀벌의 생태계를 좌지우지 하는것이 아닌 지구 전반에 심각한 문제다. 꿀벌 감소는 생물 다양성이 감소 되는 문제로 인류의 식량 안보와도 굉장히 밀접한 연관이 있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일의 기술 기업 페스토의 바이오닉비 가 등장했다. 바이오닉 비 라는 이 로봇벌은 자율 비행과 군집 비행 기술을 갖추며 꿀벌 실종이 초래할 생태계에 공백을 보환할 방법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일이 있었다. 뿐만아니라 물고기의 유선형 구조와 유영 방식을 본 뜬 수중 로봇 마이로는 실제 물고기들과 함께 아쿠아리움을 헤엄칠 수 도 있으며 향후 수중 생태계 모니터링 이나 수질조사에 활용 되는 가능성이 보여졌다.

이 책을 읽으며 제일 놀라웠던 부분은 시각 장애인의 새로운 동반자가 된 이야기다. 시각장애인에게 이동에 대한 불안을 완화 해주는 인공지능 기반 웨어러블 기기는 카메라 센서와 인공지능 기술로 주변 환경을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사용자에게 음성 안내를 제공하는 기기이다. 휴대용이라 활용도가 굉장히 높아 새삼 기술의 발전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AI가 발전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사실 일상 생활만을 살아가는 우리에겐 접하기 어려운 뉴스도 있어 이러한 사례들은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이미 실행 단계에 들어선 구체적 실험들이다. 책을 읽다 보면 기술이 인간의 생명을 구하고 환경을 돌보는 데까지 확장된다는 점이 놀랍게 다가온다. 결국 미래는 멀리 있지 않고 이미 우리 삶 속에 스며들고 있음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기술. 인간의 삶을 살리고 자연을 관리하는 첨단 기술의 진보에 놀라운 감동을 받았고 정말 대혁명 그자체가 아닐까싶다. 현대인들에게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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