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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마음은 설명되지 않는다 - 우울증 걸린 런던 정신과 의사의 마음 소생 일지
벤지 워터하우스 지음, 김희정 옮김 / 어크로스 / 2025년 8월
평점 :
정신과 의사라는 위치에 있던 저자가 어느 순간 환자의 자리에 앉게 되는 과정이 담겼다. 책 속에는 병원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자살을 시도한 환자, 불안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 이유를 알 수 없는 슬픔에 잠식된 사람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울과 불안이라는 감정은 단순히 치료해야 할 증상이 아니라 그 사람의 삶과 관계가 고스란히 담겨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살면서 누구나 설명되지 않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수 있고 저자는 의사이자 환자로서의 경험으로 사람의 마음은 병명으로만 설명할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우리가 완벽한 해답을 찾지 못하더라도 이해되지 않는 고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곁에 머물러주는것 만으로도 진짜 돌봄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서평입니다.
#어떤마음은설명되지않는다 #어크로스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