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나온 여자인데요 - - ROTC에서 육군 대위로 전역하기까지 MZ 여군의 군대 이야기
신나라 지음 / 푸른향기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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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여대를 다녔던 나는 한 교수님이 '여자도 군대를 나와야 사회생활을 잘 할 수 있다. 그러니까 여자도 군대를 가야한다.' 라고 말씀하셔서 그때는 도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가 잘 안 되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용감한 여군 장교의 삶에서 우리 사회의 부조리함을 느낄 수 있다.


상명하복의 체계 속에서 상관을 모욕하는 것은 죄가 되지만, 부하직원을 모욕하는 것은 죄가 되지 않는 사회, 권력을 등에 업고 성희롱을 자행하는 사회. 현재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병폐를 군대에서는 더 극명하게 볼 수 있었다. 


그렇지만 그런 일들로 무너질 수는 없다! 우울한 세상 이야기 속에서도 이 이야기가 빛이 났던 건, 그 안에서 본인의 꿈을 이뤄가는 이야기, 그리고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배려하고 존중하는 이야기도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군대를 다녀오지 않아서 신나라 작가의 이야기가 다른 일반 남성 사병들의 군대생활과 얼마나 다른지, 아니면 얼마나 닮았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굳이 가지 않아도 될 고생길을 겪은 그녀의 용기와 그 안에서 자신의 길과 전우애를 찾아 누리는 긍정성과 진취성을 엿볼 수 있었다. 군대 나온 여자, 꽤 매력적이다.


*도서출판 푸른향기의 서포터즈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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