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숨기고 싶었다기보다 어려서는실패를 인정하고 싶지 않았고 커서는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는 마음 때문이었다. - P21
내 호기심이 찾는 것, 꿈과 욕망과두려움이 만들어 내는 것, 사춘기의 커다란 비밀은 내 어린시절의 평온을 감싼 행복에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나도 다른 모든 사람들처럼 행동했다.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닌데도 어린아이인 척하는 이중생활을 했다. 내 의식은 허용된친근한 것 속에서 살았으며, 내 의식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새로운 세계를 부인했다. - P70
나는 또다시 완전히 어둠의 세계, 악마의 편이 되었고그 세계에서 멋진 녀석으로 통했다.그러면서도 참담한 기분을 가누기 어려웠다. - P105
<새는 알을 깨고 나오려 힘걉게 싸운디.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 - P127
그러나 오로지 내관심은 내가 스스로에게 이르기 위해 디뎠던 삶의 발걸음들로향한다. - P69
아아, 이제는 잘 안다. 사람들이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길을 가는 것보다 더 거부감을 느끼는 것은 이 세상에 결코 없다는 사실! - P65
그렇다, 그때 나는 카인이 되어 표지를 달고 있었으며, 표지는 수치가아니라 훈장이라고 자만했다. 내가 잘못을 저지르고 불행에빠짐으로써 아버지보다, 선하고 경건한 사람들보다 더 높이있다고 착각했다. - P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