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어난 외모는 아니었으나성실히 쌓은 취향과 매너는 도움이 되었다. 그는 몸에 잘 맞는단정한 옷을 입었고 머리카락과 수염, 손톱을 깨끗하게 정리했다. 재킷 안주머니에는 다림질을 해 반듯하게 접은 손수건을 넣고 다녔다. - P87

하지만 전자제품을 고르는 일이 아니라 사람을 만나는 일이었으므로 ‘이 정도면 괜찮은......‘ 따위의 판단에 기댈 수는 없었다. -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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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도 나다움을 지켜야죠. 삶이란 어차피 흘러가는 거잖아요."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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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그뿐 아니라, 내 마음보다는 내 지성과 재능을 더높이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내게는 내 마음만이 유일한 자랑거리이며, 오직 그것만이 모든 것의 원천, 즉 모든 힘과 행복과 불행의 원인이다. 아아,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은 누구나 다알 수 있다. 그러나 나의 마음은 나 혼자만의 것이다. - P141

그렇고말고. 나는 단지 한 사람의 나그네에 지나지 않지. 이지상에서의 일개 순례자 말이다. 자네들이라고 해서 그 이상의 존재라고 할 수 있을까? - P143

결국 인간의 운명이란자기에게 주어진 분수를 참고 견디어내고 자기 잔의 술을 남김없이 마셔버리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이 술잔은 하늘에 계신 주님께서도 인간의 모습으로 태어나셨을 때 너무나입맛이 쓰다고 말씀하셨거늘, 어찌하여 내가 허세를 부려 그것이 내 입에 단 것처럼 가장할 필요가 있겠는가? - P165

저는 오직 아버지가 계신 곳만이 좋습니다. 저는아버지 앞에서 괴로워도 하고 즐거워도 하고 싶습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그래도 당신은 이 아들을 쫓아내시렵니까?" -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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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즐거움 가운데, 위대한 인물이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해 주는 것을 듣고 느끼는 것만큼 참답고 따뜻한 것도 없을 것이다. - P115

마음의 안정이란 퍽 귀중한 것이며, 자기 자신에 대한 기쁨이기도 하다. 사랑하는 친구여, 다만 이처럼 아름답고 값비싼 보석이 그렇게부서지기 쉬운 것만 아니라면 얼마나 좋겠는가. -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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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계신 거룩한 하느님,
당신의 눈으로 보시면 오직 나이 많은 어린애와 나이 적은 어린애가 있을 뿐이고, 그 밖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께서 그 어느 쪽을 더 기꺼워하시는지는 당신의아드님이 까마득한 옛날에 이미 일러 주셨나이다. - P55

"즐거운 날이 아주 적고, 반대로 나쁜 날이 너무나 많다고 불평을 하지만 나는 그 생각이 옳지 않다고 믿습니다. 우리가 늘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신께서 우리에게 날이면 날마다 마련해 주시는 은총을 받아들인다면, 설사나쁜 일이 닥쳐온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그것을 견디어낼 힘을 넉넉하게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 P58

빌헬름! 내가 감히 이 천국과 같은 그녀를, 이 신뢰를! 자네는 내 마음을 알아줄 거야! 아니, 내 마음은 그렇게까지 타락하지는 않았다! 약하다, 너무 약하다! 그런데 약하다는 것이 바로 타락이 아닐까?
그녀는 내게 신성한 존재다. -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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