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화되었습니다
오승현 지음 / 한끼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정규직 심사 당일, 엘리베이터가 추락하고 동기들의 몸에 빙의(?)한 채 무한 루프라니!! 너무나도 기대되는 작품이었다. :D


보통 회귀물, 빙의물 이런 것들은 거의 로맨스 소설이나 판타지에 나오기에 현대물에 나오는 게 뭔가 신기했음. 아! 예전에 읽은 소설 중에 비슷한 게 있긴 했지만.. 그건 본인이 과거로 가는 거니까! ㅎㅎ


결론은 존잼이었다.

역시 한끼출판사가 한끼출판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끼출판사 도서는 출간하는 도서마다 너무나도 내 취향이라 신간 나올 때마다 눈여겨보는 곳인데  진심 이번 신작도 너무나도 재밌다!!


⌚ 3년째 비정규직인 서하루.

그녀는 늘 꿈꾸던 화장품 회사에서 정규직 전환 심사를 앞두고 있다. 그리고 심사 당일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던 중 추락한다. 그리고 다시 눈을 뜬 하루는 자신의 몸이 아닌 회사 동기의 몸속에 들어와 있다.


그 후 계속해서 다른 동기들의 몸으로 들어가게 되고, 반복되는 시간을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회사가 숨기고 있던 비밀에 한 발짝씩 가까워지게 되는데….


⌚ 처음 소설을 시작할 땐, 주인공 '서하루'가 자신의 경험 하나를 가지고 편협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게 너무나도 답답했다. 그래서 읽는 내내 이해도 되면서 한편으론 답답하단 생각뿐이었다.


그러나 그녀가 사고를 겪고 계속해서 다른 동기들에 빙의(?)할 때마다 회사 비밀에 대해 알아가고, 동기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면서 자연스레 그녀의 내면의 성장을 볼 수 있었다. 


본인 위주였던 시선에서 점차 시야가 넓어지고 자신을 돌아보는 과정이 너무나도 찡했음. 뭔가 자식이 성장한 느낌이라 나도 뿌듯하고 마지막엔 눈물도 찔끔남. 


⌚ 직장인이라면, 오피스 회사물을 좋아한다면!

거기에 『탕비실』 소설을 재밌게 읽었다면, 오승현 작가님의 『동기화되었습니다』도 완전 재밌게 읽을 수 있을 듯!! 


거기에 미스터리까지 끼얹은 장르소설을 좋아한다면 강추-!


⌚ 전개도 빠르고, 이야기가 술술 풀려서 너무나도 재밌게 읽은 소설이다.

숨참고 완독한 소설!!

진심 최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투자하는 뇌 - 오늘의 선택을 내일의 자산으로 만드는 생각법
가미오카 마사아키 지음, 류두진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투자하는 뇌』 제목만 보고 주식이나 재테크에 관련된 도서인 줄 알았다. 생각과는 달리 정말 책 제목 그대로 '투자 뇌'를 말하고 있다. 즉, 소비하는 인생에서 벗어나 '투자하는 뇌'로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말하고 있다.


『투자하는 뇌』의 저자 가미오카 마사아키 작가님은 일본의 PR 컨설팅 기업 프런티어컨설팅 대표이사이자 미쓰이물산과 소니 등 수백 개 기업의 브랜드 전략을 이끌어온 비즈니스 전문가라는 점에서 너무나도 믿음이 가는 도서였다.


🧠 책의 도입부에 '소비 뇌'와 '투자 뇌'를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너무나도 슬펐던 건 난 철저하게 '소비 뇌'에 절여져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투자 뇌'로 활용은 1도 안 했다는 것. 하핫.. ;;


우리의 사고방식을 크게 ‘소비 뇌’와 ‘투자 뇌’​로 나누어 이야기한다. 당장의 편안함과 즐거움을 위해 돈과 시간을 써버리는 소비 뇌와, 지금의 선택이 미래의 나에게 어떤 가치로 돌아올지를 생각하는 투자 뇌.


🧠 생각해 보면 나 역시 돈을 쓸 때는 꽤 고민하면서도 시간을 쓰는 데에는 너무 관대했다. 별생각 없이 핸드폰을 들여다보다 한두 시간이 훌쩍 지나가기도 하고,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귀찮다는 이유로 미루기도 하고..ㅎㅎ


이 책을 읽으면서 약간 충격받아서 이 책을 다 읽고 느낀 건 뭔가 인생의 선배를 제대로 만났다는 느낌이었다. 진지하게 뭔가 자기 계발보다는 동기부여를 제대로 받았달까..?


같은 한 시간을 보내더라도 그 시간이 나에게 무엇을 남기는지, 지금 쓰는 돈이 단순히 사라지는 소비인지 아니면 새로운 경험이나 배움으로 돌아오는 투자인지 한 번 더 생각하게 될 것 같다. 그리고 습관적으로 생각해야지.. ㅠ


🧠 거기에 특히 너무나도 현실적인 조인이라고 느꼈던 건, 무조건 적으로 아끼고 절약하며 투자하라는 게 아닌 자신의 미래를 위해 두뇌 자산, 경험 자산, 금융 자산을 쌓아가라는 것이다. 


거기에 완벽하게 실행하라고 하는 게 아닌 10번 도전해서 1번이라도 성공이면 그것도 OK라는 마인드로 하라는 것. 너무나도 좋았다. 난 뭔가 애초에 완벽한 게 좋기에 준비하고 하다가 항상 미뤄두거나 결국 안 하기 때문이다. 너무나도 현실적인 조언이라 뇌리에 강하게 박혔다.


🧠 '소비 뇌'를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투자하는 뇌』 완전!!! 강추!! 


내 시간과 경험, 나 자신에게 어떻게 투자하며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해보고 싶다면 읽어보시길 권해드린다. 앞으로 무지성으로 소비하는 게 아닌 좀 더 생각하고 돈을 써보자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토지 20 - 박경리 대하소설, 5부 5권
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드디어..!! 길고 길었던 『토지 20』권까지 완독 했다. 뭔가 정말 뜻깊고 유의미한 시간을 보낸 것 것 같아 너무나도 행복하고 뿌듯한 오만가지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느낀 건, 혼자 읽었다면 100% 중도포기 했을 게 뻔하다는 거다.


마치 인간극장처럼 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기분이었다. 읽는 내내 인물들의 감정에 이입해 울고 웃으며 열심히 읽어 내려갔다. 역시나 나는 약간의 강제성이 있어야 읽는구나도 싶었음.. ㅎㅎ


📖 결말에 드디어 광복소식을 들은 서희와 양현의 온몸으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나 또한 웃음이 절로 나왔다. 광복이라니.. 지난한 시간을 지나 결국 광복이란 결말을 맞이했구나. 


광복 이후의 이야기는 없었지만 그들의 삶이 좀 더 나아지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


책을 읽으면서 정이 간 인물들도 있고, 정내미가 뚝 떨어지는 인물들도 있었다.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따라가며 답답하고 화나고 안타까웠던 순간도 참 많았다.


그래도 마지막 결말에 '광복'이란 두 글자에 그동안 쌓였던 울분이 떨쳐 질정도로 정말.. 진짜 너무나도 바라던 결말을 맞이하여 좋았다. 


📖 혹시 『토지』 20권이라는 어마어마한 분량 때문에 시작을 고민이라면, 진짜 고민 1도 하지 말고 일단 시작해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초반에는 익숙하지 않은 문장과 스토리에 힘들고, 중반에는 일제의 간악함에 빡치고, 마지막에 언제  광복이 되는지 조급함에 달해 어서 결말을 보고 싶단 생각뿐이라 스킵하고 싶은 순간이 제법 있었다. 그래도 이 모든 것들을 이겨낸다면 완독 할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아주 먼 산책 - 국경을 넘은 강아지와의 삶, 그리고 인연들
최수향 지음 / 흐름출판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시작해 프랑스와 독일을 거쳐 한국까지 한 번의 산책이 이렇게 멀리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최수향 작가님의 『아주 먼 산책』은 한 사람과 한 강아지가 16년 6개월 동안 함께한 시간과 그 사이에 맺어진 수많은 인연을 가감없이 담은 에세이다.


한국 여성 최초로 유네스코 본부에서 과장과 국장을 지낸 최수향 작가는 국제기구에서 근무하며 여러 나라를 오가는 삶을 살아왔다. 


잦은 이동 때문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은 생각하지 못했던 작가님에게 2008년 짐바브웨에서 만난 강아지 ‘디디’​가 찾아온다.


🐾 그렇게 시작된 둘의 동행은 생각보다 훨씬 멀리까지 이어진다. 짐바브웨에서 함께 생활하고, 파리에서는 ‘파리지앵 강아지’가 되고, 독일을 거쳐 마침내 한국에서의 삶까지.


나라가 바뀔 때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했고 출장과 이사 속에서 디디를 돌보는 일은 수많은 선택과 책임을 필요로 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디디는 단순히 돌봐야 하는 반려동물을 넘어 작가님의 삶을 함께 살아가는 가족이었다. 정말 친아들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하나같이 공감할 이야기들이 한가득이라 더 와닿았다. 그래서 반려인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


동물을 입양할 생각이 있는 분이라면 더더욱!!!

이런 책임감으로 동물을 데려와야 한다구-!! ㅠㅠ


🐾 그리고 이 책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건 디디와의 이야기만을 담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디디를 돌봐주었던 사람들, 유기견 보호소에서 만난 사람, 국제개발 현장에서 마주한 가난과 삶의 격차, 산책길에서 새롭게 맺어진 인연들까지 한 강아지를 향한 마음은 자연스럽게 주변의 다른 존재들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넓어진다.


거기에 강아지를 입양하고 싶다고 해서 막 입양할 수 없다는 점도 너무나도 좋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님의 진심이 통했는지 디디를 입양받은 과정은 너무나도 동화 같았다. 마치 진짜 운명 같은 만남이랄까?


🐶 하지만 사람보다 강아지의 시간은 빠르게 흘러간다. 이 부분이 진짜 너무나도 가슴 아프다.. ㅠㅠ 그리고 작가님의 마음이 얼마나 슬플지 가늠이 되지 않아 더 슬펐다. 진짜 눈물 뚝뚝 흘리면서 읽음...ㅠㅠ


함께했던 긴 시간 끝에 결국 디디와 이별하게 된 작가님은 결심 끝에 디디의 유골을 품고 다시 아프리카로 향한다. 디디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에서 형제가 묻혀 있는 땅에 디디를 보내주기 위해서 다시 떠난 작가님이 멋졌다. 진심.. 엄마 마음 같달까..? ㅠㅠ 


뭔가 정말 마지막으로 ‘디디’를 보내주기 위한 하나의 의례 같아서 좋았다. 디디를 기억하는 사람들과 다시 만나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이라니.. 얼마나 특별했을까. ㅠㅠ


🐾 그래서 『아주 먼 산책』은 단순한 반려견 에세이라기보다 한 존재를 끝까지 사랑한다는 것, 함께 살아간다는 것, 그리고 언젠가 찾아오는 이별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이야기​에 더 가깝다.


사랑했던 존재가 사라진 뒤에도 함께했던 시간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고, 그 사랑은 다른 사람과 다른 관계를 향해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거나, 언젠가 사랑하는 동물을 떠나보낸 경험이 있다면 더욱 마음 깊이 닿을 것 같은 책이라 정말 강추드리고 싶다.


한 사람과 한 강아지가 함께 걸었던 16년 6개월의 아주 길고도 먼 산책. 정말 제목 그대로다. 그리고 지금 이 리뷰를 적고 있는 순간에도 눈물이 나오쟈나... ㅠ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한성요괴상점 : 눈꽃마을 집단 살인 사건
18세기구름 지음 / 라곰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표지부터 내용까지 너무나도 기대됐던 『한성요괴상점 : 눈꽃마을 집단 살인 사건』. 운 좋게 사전서평단으로 먼저 만나볼 수 있었다. :)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재미있고 흥미로워서 어서 다음 편을 읽고 싶단 생각이 강하게 들었던 도서다. 캐릭터들마다 각자의 개성도 강하고, 내용도 유치하지 않아 읽는 내내 빠져들어 읽었다. 


이렇게 짧은 한 편만 읽었을 뿐인데도 아쉬움이 남다니.. 수록된 다른 내용들도 궁금해서 출간되면 꼭! 읽어보고 싶은 도서다.


👻 궁궐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어 전혀 심심할 틈이 없었다. 조선+요괴+궁궐+미스터리라는 점에서 이미 완전 내 취향 그 자체!


공포보다는 한국의 요괴들과 얽힌 사건을 풀어가는 활극에 가까운 느낌이라, 앞으로 최한기와 낭아가 어떤 요괴와 사건들을 만나게 될지 너무 기대된다.


한국적인 괴이와 요괴, 조선시대 배경의 판타지를 좋아한다면 완전 강추드리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