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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잘린, 손 ㅣ 매드앤미러 5
배예람.클레이븐 지음 / 텍스티(TXTY) / 2025년 5월
평점 :

🤟 텍스티 출판사에서 나온 매드앤미러 프로젝트는 국내 대표 호러 전문 창작 집단 매드클럽과 국내 최대 장르 작가 공동체 거울의 콜라보 프로젝트다.
'바다에서 거대한 손이 올라왔다'
같은 한 줄에서 출발했으나, 전혀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는 다채로운 매드앤미러 5권 『당신의 잘린, 손』.
🤟 첫 번째, 배예람 작가님의 <무악의 손님>
20년 전, 해일에 휩쓸려 동생 희수를 잃은 희령. 그녀는 홀로 살아 남았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살아간다. 사고 이후 바다 한가운데 거대한 '손'이 솟아오르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가 된다. 거기에 '손'은 신흥 종교 숭배의 대상인데..
희령은 지인들과 함께 무악에서 다시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마주한다. 그러던 중 사라진 동생의 목소리가 들리고, 잠들어 있던 '손'이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희수를 위해 속죄하는 마음으로 희수처럼 살아가는 희령. 무악에 방문하고 '손'이 갑자기 날뛰기 시작한 순간 점차 희령의 내면이 변화해 간다.
초반 억눌러 살던 희령에서 점차 죄책감에서 덜어내고 자신을 찾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마지막 동굴 씬에서 희령의 팔을 죄책감에 비유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희령이 새가 되어 날아가는 느낌을 받았다. 비로소 자유로워진 느낌이랄까?!
🤟 두 번째, 클레이븐 작가님의 <바다 위를 떠다니는 손>.
어느 날 고요하던 섬마을로 거대한 ‘손’이 떠내려온다.
해양생물학자 에바는 태평양에 떠오른 거대한 ‘손’을 조사하던 중, 그것이 살아 있는 존재임을 깨닫는다. 이후 원인불명의 재앙이 퍼지고, 손의 근원을 찾기 위해 잠수정으로 포인트 니모로 향하지만... 비극이 시작된다.
두 번째 소설은 인물들이 극한의 상황에 몰리면 어떻게 변하는지 잘 보여주는 소설이었다. 진심 인간 내면의 한계를 잘 보여준 작품!! 정말 꿈도 희망도 없는 세계.. ㅠㅠ
🤟 매드앤미러 5번째 소설 『당신의 잘린, 손』에는 소설뿐만 아니라 또 다른 재미가 있다. 바로 작가님이 남긴 미션을 찾아 완료하는 것!!
단순히 읽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매미가 나온 장면 찾기, 각 작품에서 다른 작품의 흔적을 찾는 등'오락의 요소도 숨겨져 있어 재미가 배가 됐다.👍👍
매드앤미러 소설은 이번에 처음 읽었는데 다른 소설들도 읽어봐야겠다. 존잼이었음!!
🤟 뜨거운 여름!!
매드앤미러 5권 『당신의 잘린, 손』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