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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안주의 지금 마시러 갑니다 - 술맛 나는 노포부터 숨은 맛집까지 전설의 안주 열전
남형욱(소주안주) 지음 / 클 / 2026년 5월
평점 :

🍶 남형욱 작가님은 서울의 노포를 발로 뛰며 기록해 온 ‘소주안주’ 계정의 운영자다. 작가님의 첫 책 『소주안주의 지금 마시러 갑니다』는 단 한 건의 협찬 없이 8년 동안 서울 골목을 누비며 찾아낸 노포와 숨은 안주 맛집 120곳을 담은 맛집 가이드북이다. 그래서 더 알찬 느낌!
노포와 낮술 성지부터 해산물, 고기, 치킨, 국물 안주까지 테마별로 담겨 있고, 주문 공식과 QR코드를 인식하면 나오는 지도, 꿀팁 등 정말 제목처럼 안주 맛집 알리기에 진심인 책이라 할 수 있다. :)
QR코드 인식은 진짜 너무 친절하단 생각이 들었다. 검색 없이 바로 볼 수 있음!!👍👍
🍶 사실 안주 맛집을 소개하는 책이라서 방송이나 유튜브, 혹은 검색해서 나오는 정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은 단순히 음식과 식당만 소개하지 않아 작가님이 '찐 애주가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
그날의 분위기와 날씨, 가게 안에서 마주한 사람들, 술잔을 기울이며 느꼈던 감정까지 생생하게 담겨 있어 마치 작가님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한잔하는 기분이 들었다.
제목과 문장 곳곳에 웃게 만드는 포인트도 있었다. 진심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정보만 실렸을 뿐 아니라 술술 읽힐 정도로 존잼이었다.
🍶 평소에 “오늘 어디서 뭐 먹지?”라는 고민을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진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하다. 나는 읽으면서 저장하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아져서 큰일이었음.
🍶 특히, 그중 몇 군데는 '나중에 퇴근하면서 들러도 괜찮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다. 혼술이 가능할 것 같은 '철수네 포장마차', 칵테일을 맛볼 수 있는 '길손', 꼬막이 정말 맛있어 보이는 '마시리벌교참꼬막', 국수가 맛있어 보이는 '명동곰돌이' 등 진짜 맛있어 보이는 곳이 눈에 띄었다. 나중에 꼭 가봐야징!!😆
🍶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오랜 시간 한자리를 지켜온 노포와 사라질지도 모르는 식당의 이야기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뭔가 진짜 숨겨진 맛집 도감 같은 느낌적인 느낌!
맛있는 안주를 소개하는 동시에 그 공간에 쌓인 세월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담고 있어 단순한 맛집 가이드북보다 더욱 특별했다. 지금의 서울을 가장 맛있게 기억할 수 있는 기록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책이었다. 진심 내게 정말 필요한 도서. ㅎㅎ
🍶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노포의 분위기, 맛있는 음식, 오래된 공간에 담긴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부작용은 책을 읽으면 술 마시고 싶어짐. 그래도 많이 줄인다고 일주일에 한 번 마시는 술 정~~말 맛있게 먹어야 하는 나에게 정말 귀한 책이다. ㅎㅎ
진짜 술 좋아하고, 안주 좋아하면 강추드리고 싶은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