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신 ㅣ 신 게임
마야 유타카 지음, 문승준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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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야 유타카 작가님의 『안녕 신』은 자신을 ‘신’이라고 말하는 전학생 스즈키와 초등학교 아이들로 이루어진 소년탐정단이 연달아 벌어지는 사건의 진실을 마주하는 미스터리 소설이다.


전작 『신 게임』을 읽었을 때도 느꼈지만, 이 시리즈는 정말 평범한 추리소설처럼 흘러가지 않는다. 보통 미스터리는 범인이 누구인지 찾아가는 재미가 큰데 반해 『안녕 신』은 오히려 범인의 이름을 먼저 알려준다. “범인은 누구인가?”보다 “왜 그 사람이 범인일 수밖에 없는가?”를 따라가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정답이 먼저 나왔는데도 속이 시원해지지 않고 오히려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찝찝함만 남는 소설. 범인을 알았는데 그 과정을 아이들이 직접 알아내는 과정에서 나도 함께 애가 타게 된달까..? 


👄 역시나 이번에도 아이들이 등장한다고 해서 결코 가볍거나 순한 이야기는 아니었다. 오히려 순진한 시선과 잔혹한 사건이 부딪히면서 더 기괴하고 서늘한 분위기가 돋보였다. 


자신을 신이라 말하는 존재와 그 말을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들까지 읽다 보면 답답함을 느끼게 되는 환상의 콜라보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잼이라서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결말까지 한 번에 완독함.


진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해서 읽었다. 신시리즈 더 계속 내주셨으면 좋겠단 생각도 들었다. 일본드라마로 나와도 재밌을 듯.


👄 무엇보다도 처음에는 범인을 바로 지목해 줘서 좋았는데 결국엔 이거 주인공 파멸길인데..? 싶었던 소설. 거기에 진짜 마지막 글 읽고 미쳐버림. 이건 꼭!! 스포 없이 결말까지 봐야 하는 소설이다. 진짜 갓벽 그 자체. 


작가님 다른 책도 있는지 찾아보고 싶을 정도로 개 재밌게 읽음.


👄 『안녕 신』은 친절한 소설은 아니었다. 읽는 사람을 일부러 불편한 곳에 세워두고 끝까지 바라보게 만드는 작품 느낌. 그래서 더 도파민이 터짐. 사람 미쳐버리는 포인트가 어딘지 잘 아는 작가님.


책을 덮고 나서도 “그래서 신은 정말 무엇이었을까?”라는 생각이 계속 남았다. 마야 유타카 작가님 특유의 불온함, 기괴함, 찝찝한 여운을 좋아한다면 분명 오래 기억에 남을 작품이다.


진심 미스터리와 호러 좋아한다? 아묻따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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