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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우리에게 이야기를 들려준 이유는 ㅣ 고블 씬 북 시리즈
곽유진 지음 / 고블 / 2025년 11월
평점 :

📖 곽유진 작가님의 『우리가 우리에게 이야기를 들려준 이유는』 고블씬 14번째 도서로 SF환상소설이다.
아포칼립스 디스토피아와 영화 <아바타>가 생각나는 신비로운 분위기의 외계 행성, 그리고 간호사와 노인 등 다양한 배경을 넘나들며 '이야기 속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
📖 원인을 알 수 없는 재난 이후, 무너진 건물과 회색 눈이 내리는 아포칼립스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한다.
소녀와 노인은 어떤 역을 향해 계속 이동하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노인은 소녀에게 영화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 이야기에 감명받은 소녀는 다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기까지만 보면 디스토피아 세계에서 소녀와 노인이 함께 이동하는 이야기인가 싶을 거다. 아니다.
📖 '이야기 속의 이야기' 소개답게 이야기는 다른 결로 이어진다. 디스토피아의 소녀와 노인. 영화 속 모투나와 포스틴. 그리고 소녀와 엄마. 환자와 노인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존재한다.
끝부분에 오면 어디까지가 그들의 이야기고, 허구인지 헷갈리기 시작한다. 다 읽고 느낀 건, 작가님의 의도가 아니었을까란 생각도 들었다. ㅎㅎ
📖 모든 이야기를 다 읽고 그 이후엔 이 인물들이 과연 잘 살았을까? 그리고 그들의 삶은 좀 더 나은 내일이 있었을까? 등 그저 인물들의 이후가 궁금하고 자꾸 상상하게 만들었다.
보통 열린 결말을 좋아하지 않는데 『우리가 우리에게 이야기를 들려준 이유는』 열린 결말이라서 좋았다. 내가 그들의 삶을 상상할 수 있으니까. 그들의 이야기라면 이후엔 내 머릿속에서 상상하며 이야기를 더 추가할 수 있지 않나란 생각도 들었기 때문이다. 정말 '이야기 속의 이야기'처럼 :)
진짜 제목 하나가 이 소설 전체를 설명하고 있는 도서!! 책을 읽고 여운을 즐기거나 해석하고 파헤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완전 강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