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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겁쟁이 보디가드
곽선조 지음 / 대영문화사 / 2026년 1월
평점 :

😎 『나는 겁쟁이 보디가드』의 곽선조 작가님은 1990년대 후반부터 경호 현장을 지켜온 그 자신을 스스로 '겁쟁이'라고 칭한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나약함이 아닌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무기였다. 주변을 더 살피고, 더 치밀하게 대비하며 경호해야 할 인물을 최선을 다해 지키는 것.
탈북 과학자 경호, 이혼 소송 현장 대치, 회사 대표의 경호부터 연예인과 아동 경호까지! 작가님은 현장에서 사람을 지켜온 한 경호원의 체험을 통해 책임과 직업윤리, 인간다움에 대해 전하고 있다. :)
😎 '겁쟁이 보디가드..?' 이 문장은 보디가드에 어울리지 않는다. 대중들이 아는 보디가드는 뛰어난 운동신경과 운동으로 다져진 몸, 검은 정장과 선글라스, 전문적인 경호원 느낌이 강했는데 작가님의 제목을 보고 처음에는 의문스러웠다. 무서운데 어떻게 경호원을 업으로 삼으셨던 거지..?
하지만 도서를 다 읽고 나면 마음이 따뜻한 분으로 자신의 업무에 대한 책임과 프라이드가 대단하단 걸 느꼈다.
😎 『나는 겁쟁이 보디가드』에는 작가님이 경호를 했을 때 경험했던 배고픔과 생리현상, 긴장 속의 침묵, 책임과 죄책감이 교차하는 순간들을 보면서 정말 몰입해서 읽었다.
보디가드하면 뭔가 단단한 느낌이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 이미지가 완전히 깨졌다. 보디가드도 결국엔 사람이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겁이 나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사람의 태도를 보면서 현장이 얼마나 치열한지 보여준다. 그래서 읽다 보면 보디가드의 세계를 구경한다기보다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을 짊어진 우리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겹쳐 보게 됐다.
난 작가님처럼 세상을 열심히 살았는가..? 뭔가.. 날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달까? ㅠ 약간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
😎 작가님의 글이 너무 재밌어서 술술 읽히기도 했고, 어디에서도 접하지 못할 이야기라 매우 흥미롭기도 했다. 일에 책임을 지고 사는 사람, 혹은 보디가드를 꿈꾸고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진심 재밌었던 에세이!👍
그리고 작가님 너무 멋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