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12 - 박경리 대하소설, 3부 4권
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토지』 3부는 시간이 흐르며 인물들의 삶이 본격적으로 무거워지는 구간이다. 간도에서 돌아온 이후, 일제강점기라는 현실 속에서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버티며 살아간다. 독립운동을 선택한 이들, 가족을 지키려 애쓰는 이들, 현실에 타협하는 이들까지.. 누구도 편안하지 않은 시대. ㅠㅠ


📖 이 시기에는 상실이 잦다. 기화의 죽음은 남겨진 사람들의 삶을 크게 흔들고 뒤늦게 사랑을 깨닫는 상현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남긴다. 사랑도 책임도 늘 제때 오지 않아 더 아프게 느껴진다.


가족의 서사 역시 깊어진다. 서희는 남편의 빈자리를 대신해 가정을 이끌며 묵묵히 버티고 아이들은 어느새 어른이 되어 또 다른 고난을 마주한다. 세월이 지나며 삶의 주인공이 바뀌는 느낌이 선명하게 느껴졌다. 조금이라도 행복한 시간이 찾아오길 간절히 바란다. 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