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만 나면 세계 일주 - 여권과 함께했던 638일. 취준생 대신 여준생! 프로직장러 대신 프로여행러!
권보선 지음 / 도서출판이곳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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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틈만 나면 세계 일주』는 “여행길 위에선 써니(Sunny)로 불렸다”라는 작가의 자기소개처럼, 권보선 작가님은 세계 곳곳을 누비며 기록한 여정이 담긴 책이다.


대학교 2학년 때 우연히 시작한 자전거 국토종주가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고, 그 매력에 빠져 대만과 유럽 7개국, 터키 전역을 자전거로 달렸다.


직장인이 된 후에도 공휴일이 주말 근처에만 붙으면 퇴근길에 곧장 배낭을 메고 공항으로 향했으며 그렇게 모인 시간이 무려 38개국, 638일로 작가님의 여행기를 담은 여행 에세이다.👍


🗺️ 2쇄 기념으로 서평에 선정되어 읽게 되었는데, 읽는 내내 마치 입담 좋은 친구가 옆에서 여행담을 들려주는 것처럼 즐거웠다.


다만, 여행이 늘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다. 프랑스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교통사고가 난 점, 그리고 호주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일, 타이페이에서 잘못된 공항에 가는 등 자칫 불편한 감정을 보일 수도 있는데 작가님은 다사다난한 여정을 유머와 긍정으로 버텨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상황을 유쾌하게 이겨내며 오히려 그 경험마저 추억으로 바꿔내는 모습을 통해 나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 평범한 하루도 마음가짐에 따라 특별한 여행이 될 수 있다는 믿음과 여전히 여행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틈만 나면 세계 일주』는 세계를 돌아본 기록을 넘어 도전과 선택, 그리고 삶을 대하는 작가님의 태도를 살짝 엿볼 수 있었다. 이 책을 덮으며 나도 언젠가 일상의 틈을 내어 나만의 세계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정말 유쾌하게 풀어낸 글이라 읽는 내내 즐거웠던 여행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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