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앉는 게 아니라 깊어지는 거야 - 아는 만큼 편안해지는 심리학
신고은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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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불안, 관계의 갈등, 자기 의심을 심리학적 개념으로 풀어낸 인문 에세이다. 작가님은 ‘자아’, ‘자기 불일치’, ‘방어기제’ 같은 기본 개념에서 시작해 애착 유형, 성격, 자존감, 인지적 오류까지 이어지는 44편의 심리 수업을 통해 우리가 왜 힘들어하는지, 어떻게 더 단단해질 수 있는지 이 도서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


책을 덮은 후, 제목처럼 마음이 무겁게 가라앉는 순간이 단순히 추락하는 게 아니라 더 깊어지고 단단해지는 과정임을 깨닫게 된다. 진짜 마음 깊이 위로받은 도서👍


🚪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느낀 건, 내가 겪어온 감정들이 결코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불안정하고 무너져가는 듯한 마음 역시 누구나 지나가는 과정이며, 심리학적 언어로 이해했을 때 비로소 객관적인 거리를 둘 수 있었다.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오는 안도감은 생각보다 컸다.


🚪 관계 속에서 나를 잃지 않는 법’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우리는 타인의 시선과 기대에 흔들리며 스스로를 소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이 메시지나 조망 수용 능력 같은 구체적인 방법을 통해 나 자신을 지키는 동시에 상대와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점이 너무나도 와닿았다.


🚪 책 후반부에서는 인지적 오류, 긍정 심리, 사고의 틀 바꾸기 같은 주제를 통해 내가 평소 얼마나 습관적으로 부정적인 사고에 갇혀 있었는지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단순히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조언이 아니라, 실제로 사고의 틀을 어떻게 전환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심리학적 근거를 제시해주는 점이 인상 깊었다.


🚪 결국 이 책은 불안과 무거움 속에서 허우적대는 내가 조금씩 더 단단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줬다. 힘든 순간이 단순히 추락하는 게 아니라 깊어지는 과정이라는 작가님의 메시지는 내 마음속에 깊게 남았다. 일상의 무게에 지친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새로운 시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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