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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 속 아이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24년 12월
평점 :

"그 누구도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진실은 없다."
학창 시절 『그 후에』와 『구해줘』를 시작으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까지 단숨에 읽어내려갈 정도로 기욤 뮈소 작가님의 직픔들에 빠져 살 때가 있었는데 그 작가님께서 벌써!! 20주년 기념작을 출간했다는 소식을 듣고 두근두근 설렜다. 보통 기대가 클수록 실망이 큰데 기대보다 너~무 재밌어서 역시 기욤뮈소 작품이네란 생각이 들었던 소설!!👍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작가님으로서 꾸준히 소설을 내줘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미로 속 아이』는 요트에서 피살당한 30억 유로 상속녀가 살해당하면서 그 진실을 파헤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각 인물들 별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어 중간에 끊을 수 없었다. 스토리 전개가 막힘없이 빠르고, 소설에 중독될 정도로 매력 있는 소설이었다. 역시 기욤 뮈소 작가님!!
오리아나, 아델, 쥐스틴, 아드리앙 네 명의 인물들의 관점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이 사건의 결말을 모두 알 수 있게 된다. 내가 이 인물들이 아닌 독자라는 게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소설은 촘촘하게 짜여 있어 결코 실제로 겪고 싶지 않은 사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심 반전이 쩔었음!
모든 걸 가진 오리아나. 그러나 결국은 사망에 이른 그녀.
그녀의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한 여정을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
기욤뮈소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찐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듯싶다. 소설을 다 읽은 후에 그의 20주년 기념작이라는 소개문구가 더 빛나 보일 것이다. :)